수해로 본래의 지형도를 잃은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마음을 아프게합니다
넘어진 전신주도 간혹 눈에 띄고 길은 난장판이 되었다가 겨우 몸 추스립니다
그래도 입산하는 길은 양호한 편이었는데
말없는 저 산은 그저 무심으로 섰습니다
산만 무심한 건 아니고
짙푸른 낙엽송도, 깊은 하늘도 그저 무심히 혼자의 세계로 빠져든 듯 합니다
흰구름 마저도...
보래령에서 올라오는 산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두둥실 에드벌룬 따라 메밀꽃도 춤춥니다요
메밀꽃 접사
멋진 돌 위의 돌
근사합디다요
돌 위의 돌들
징검다리도 좋아요
여뀌
각시취
고마리
뭔버섯???
이고 예쁘라요
싸리버섯(후레쉬켜서 촬영)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억새
이끼
오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