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술과 남

울산 금수강산 2007. 4. 11. 11:51
1. 이 의자 소화할 수 있는 사람 손들어 봐욧!!!


탱 여사는 술을 평생 마시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맞아들인
사위가 딸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고 매우 흡족했다.



탱여사가 딸을 데리고 상점에 갔는데
뜻밖에도 딸이
남편을 위해 술을 사는 게 아닌가?



깜짝 놀란 탱여사는 딸에게 따지듯 물었다
"아니, 너! 그 사람은 술 한 방울도 안 마시는 사람이 아니냐?"


그러자 딸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엊그제 동네잔치에서 그이는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술 한 잔을 강제로 마시게 됐는데 그날 밤 그이가 불처럼 달아서
나를 가장 뜨겁게 사랑했거든요."

이 말에 탱여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원샷을 유도하는 컵

"그래? 그렇담 네 아버지 몫으로 한 병 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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