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웬수라

울산 금수강산 2007. 4. 29. 16:34


      예전에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었걸랑요




      할배...할매들 께서 출연해서


      꾸미는 프로그램이었걸랑요(보셨는지 몰러).


      게임 방법은 한 사람에게 글자를 보여 주며


      상대방에게 설명해서 그 단어를


      알아맞히는 게임입니다. 아시지요....




      근데 어떤 할배한테 천생연분" 이란


      단어를 보여드리고 할매한테 설명을 해야되는디요


      이 단어를 보신 할배 자신 있으시다는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할매 곁에 다가섰습니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할멈과 나 사이를 머라크노?"
      그렇게 설명했씸더




      그러자 할매께서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
      .
      .
      .
      .
      .
      .
      .
      .



      큰소리로


      "웬수"



      기가 막히고 코까지 막혀버린 할배가
      신경질을 팍 내시면서 좀더 큰소리로..........




      "아니, 두 자 말고 넉 자".


      그러자 한 참을 생각하신 할매께서
      묵묵히 생각하시더니.......



      .
      ..
      ...
      ....
      .....
      ......










      "평생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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