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초연해져야 남자를 잘 만난다!”
인터넷 커뮤니티 ‘노처녀통신’의 운영자로 소설도 쓰고, 노랫말도 짓고, 천연화장품 만들어 강의도 하는 ‘멀티 플레이어’ 최재경씨의 주장. 3년 전 결혼에 성공한 그는 “애완견 키우는 게 독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하지만 강아지로 인해 외로움, 허전함이 사라지자 오히려 남자가 제대로 보이더라”고 했다. 어떻게 하면 나에게 맞는 남자를 알아볼 수 있을까. 최근 ‘신(新)여우의 기술’(이다미디어)을 펴낸 최씨가 노하우를 소개한다.
● 착하고 성실하지만, 소심한 A형 남자
일명 바른생활 맨. 인생에 큰 꿈이나 야심이 없어 강렬한 매력을 느끼긴 어려우나 결혼 상대로는 괜찮다. 20대에는 별 인기가 없다가도 서른이 넘으면 곧 임자를 만난다. 드라마틱한 연애 좋아하다가 피 본 여자들이 바로 잡아채기 때문. 자기 관리 잘하고 특별히 손해 보거나 욕 얻어먹는 일도 드물다. 자극적이고 뜨겁고 강렬한 뭔가를 바라지 말 것.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당신 왜 그렇게 소심해”, 해도 되는 말 “자기는 정말 진국이야.”
● 길들이면 말 잘 듣는 카리스마 돌쇠
경상도 사나이 형이지만 서울 남자들 중에도 꽤 많다. 남자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마초들. 그래도 가족 굶어 죽일 일은 없는 믿음직함이 장점이다. 알고 보면 내면이 그리 강하지도 않다. 어리숙한 척 마음 맞춰주고 존경하는 시늉을 하면 돌쇠처럼 부려먹을 수 있다. 밥 잘 해 먹이고 아이 낳아서 잘 기르면 가족을 위해 죽도록 일한다. 전통적인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몰라도, 개성 강하고 자기 직업에 자부심을 가진 여성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유형.
● 인내심 없고 자아도취적인 왕자병 남자
여자가 자기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으면 좌절하는 남자. 마마보이였거나,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그렇다. 도끼질도 안 하고 저절로 나무가 쓰러져주기를 바란다. 30대 후반까지 노총각으로 남아 있는 남자들 중 의외로 이런 유형이 많은데, 공주병 없고 적극적인 여성이거나, 동갑 혹은 연상의 여인에게 결국 넘어간다. 착하고 자질만 좋다면 여자 쪽에서 대시해도 괜찮다. 편하고 익숙해지면 자기 진짜 매력을 꺼낸다.
● 모질고 독하다, 깐돌이형
지나치게 다부진, 자수성가형 남자. 계산이 빠르고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듯한 스크루지 스타일이다. 늘 표정 관리를 해서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실은 잘 삐치고 앙심도 잘 품는다. 단단하고 자기 관리에 능하다는 점에 반하는 여자도 적지 않은데, 남자의 출세를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하며 재테크의 달인이 되지 않고는 경제권을 넘겨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모든 여자에게 친절한 바람둥이형
남자들마저 나쁜 남자 1위로 꼽는 유형. 그러나 막상 만나면 싫지 않은 게 여자의 심리다. 이 유형의 남자에겐 ‘자기 여자’라는 개념이 없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호도 다양해서 독특하게 추한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남자를 독차지한다는 승리감 때문에 결혼한다면 그때부터 가정부, 보모생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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