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 흐르거나 맺히거나
우리 몸의 피는 심장의 작용으로 몸 구석구석을 순환하면서 각 기관과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해 주고 조직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긴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거두어 콩팥이나 폐를 통해 몸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바로 이런 기능을 상실한 비 생리적인 혈액을 통 털어 어혈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보는 어혈이란, 타박상으로 인해 내출혈이 생겼거나 기혈이 약해서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혈액과 조직액 등이 체내에 몰려서 병리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한의사들이 환자에게 쉽게 설명하려고 '죽은 피', 혹은 '더러운 피'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로나 스트레스도 어혈을 유발시키는 주요 인자 중 하나. 대체로 피가 맑지 못하고 끈끈해 지면서 담(痰)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중풍이나 종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혈이 몰리는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달라지는데 머리에 몰릴 때는 현기증이나 두통, 메슥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가슴에 정체되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고 잠을 못 이루기도 하며 소화 장애가 생긴다. 또 어혈이 어깨나 등에 몰리면 어깨가 결리고 팔이 쑤시거나 저리거나 시리기도 하며, 허리에 쌓이면 요통과 하지방산통, 하지 냉증의 원인이 된다.
▷ 여성의 피(血), 왜 엉킬까?
여성의 경우 어혈이 복부 특히 하복부에 많이 조성되는 경향이 있다. 하복부는 몸통의 맨 밑에 있는 부분으로 가장 많은 혈액이 정체되는 반면, 운동량은 가장 적다. 특히 여성은 월경혈이나 산후의 오로 등으로 인해 하복부에 어혈이 만들어지기 쉬운 생리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자궁 부위에 어혈이 많아지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생리혈이 뭉쳐서 덩어리처럼 배출되기도 하며 하혈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어혈이 오래되면 자궁종양,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성교통이나 불감증, 질건조증 등의 여성 성기능 장애도 일으킨다.
이밖에도 가슴에 기가 뭉치는 화병, 호르몬 분비의 결핍으로 인한 갱년기 장애, 우울증, 의욕상실감 등 심리·정신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 어혈, 나에게도 생길 수 있다!
1. 손톱 끝을 눌렀다 놓았을 때 붉은 빛으로 돌아오는 것이 느리다. ▷ 혼자 할 수 있는 어혈 치료법
또 아로마 오일 몇 방울을 배꼽 주위에 떨어뜨린 후 손바닥으로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문지르는 하복부 마사지도 효과가 있다. 마사지는 1회 20분씩 하루 두 번 정도가 좋다.
피를 맑게 해주는 신선한 야채나 김, 미역, 파래, 다시마 등 해조류를 평소 가능한 많이 섭취하거나 매일 저녁 잠들기 전 40℃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것도 혈액순환에 매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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