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건강관리

아침 운동, 젊음 유지는 저녁 운동 추천

울산 금수강산 2007. 12. 2. 10:15
살을 빼고 싶다면 아침운동
아침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아침식사 이전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부 아래나 간 등에 축적돼 있던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체내 지방양이 더 빨리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아침 시간엔 심폐, 대사, 골격기능이 제 기능을 발휘하며, 기분을 좋게 하는‘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해 상쾌하게 운동할 수 있다.


새벽에 짙은 안개가 끼었을 때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물질이 많기 때문에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해롭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지만, 심한 천식이나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평소 습관대로 운동을 해도 무방하다.

아침 안개로 인해 오염농도가 짙어지고 운동 호흡량이 많아진다고 해서 인체에 큰 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추운 날씨 또는 일교차가 심할 경우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런 날에는 상해 위험을 막기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아침운동은 심폐 지구력과 근력 향상, 비만 해소에 좋으나 뇌졸중 또는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새벽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뇌와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갑자기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뇌출혈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한다. 역기와 같이 강한 힘을 발휘하는 운동 또한 삼가는 게 좋다.

아침운동은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 식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배드민턴과 조깅, 수영과 같은 근력운동이 효과적이다.

젊고 활기찬 삶을 원한다면 저녁운동
젊음을 유지하며 활기찬 삶을 살고 싶다면 아침보다는 오후 7시 이후 저녁운동을 권한다.

야간에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자극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운동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나무 등의 식물이 밤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저녁운동이 해롭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식물이 호흡작용으로 밤에 방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광합성에 의해 낮에 방출되는 산소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오히려 저녁운동 후 잠잘 때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이 분비돼, 청소년들의 키를 크게 하고 성인의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로 지친 자율신경을 달래줘서 소화불량과 두통, 요통, 변비와 설사, 불면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저녁 운동은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출 수 있고, 하루 중 밤에 혈압이 가장 낮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고혈압환자에게 좋다.

다만 당뇨환자는 밤 10시 이후 늦게까지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저녁운동은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식후, 걷기와 가벼운 조깅 등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절대 지나치게 해서는 안 되며 특히 수면 1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한다.

운동 후에는 약간 차가운 물로 체열을 식혀주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고, 사우나나 온탕욕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tip
가을철에는 아침운동보다는 오후나 저녁운동이 좋다고 한다.

새벽에는 지표면 부근의 공기는 차고 상공의 공기는 따뜻한 현상인 기온역전 현상이 나타나 안개 속에 오염 물질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 지표면 부근에 있던 오염물질이 상공으로 상승해 지표면 부근의 공기가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들은 안개 낀 날의 아침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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