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만 먹고 사니? 어떤 처녀가 떡장사를 시작했다. 그녀는 집에서 떡을 만들어 가지고 시장에 가려고 산 을 넘고 있었다. 그때 호랑이가 나타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겁에 질린 처녀는 떡을 하나 주었다. 처녀는 다시 산을 넘기 시작했다. 잠시 뒤 호랑이가 다시 나타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이렇게 해서 처녀는 산을 반도 못 넘고 떡을 몽땅 호 랑이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오던 길을 돌아가는데 또다시 호 랑이가 나타나 떡을 달라고 했다. "이젠 떡이 없어요." 그러자 호랑이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넌, 떡만 먹고 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