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산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닭목재~화란봉~석두봉~삽당령

울산 금수강산 2008. 7. 13. 09:39

1. 언제 : 2008. 7.12 (토요일)

2.어디서:대관령→고속도로준공기념비→영천약수→능경봉(1123.2)→너덜지대→횡계치→전망대→고루포기산(1238.3)→옥녀봉갈림길→

               1210봉→농장후문→농장정문→고랭지밭→산신각→닭목령→너럭바위→화란봉(1069.1)→1006봉→989.1봉→960봉→석두봉(995)→

               978.8→들미재→862봉→중계소→삽답령

             

3. 날씨 : 약간 흐림

4. 왜:  종주

5. 누구랑 : 정상특파원

 

 

 

 

 

남진 8 구간 오대산권
대관령-1.8-능경봉-11.15-닭목재-1.95-화란봉-5.4-석두동-6.8-삽당령
12.43Km 1,671m 14.96Km 2,154m 26.77Km 27.10Km 160.88Km
접속거리없음 0.00Km 무박
27.10Km  
 

 

 

능경봉 (1123m)

 

횡계팔경이 옛 문헌에 전해져 오고 있다.

내용을 소개하면

                    도산광풍 (刀山狂風)=칼산에 휘몰아 치는 매운 바람

                    황병백설 (黃柄白雪)=황병산의 높이 뜬  구름

                    령로행  (領路行)=대관령 아흔 아홉구비 돌아 오가는 향인

                    횡계수약 (橫溪垂約)=횡계리 삼정평의 고기 낚는것

                    고루청월 (高樓晴月)=고루산에 맑게 갠 달 

                    효성밀월 (曉星密月)=효성산의 밝은 달

                    상봉령조 (祥鳳領照)=상봉령의 해가 지는 광경

                    능정출일 (能政出日)=응정산에 해가 돌아 오르는 광경 이다.

 

 

우리들의 선조들은 험한 산길을 지날 때마다 길에 흩어진 돌들을 하나하나 주워서 한곳에 쌓아 길도 닦고 자연스럽게 돌탑도 만들어 여로의 안녕과 복을 구하는 마음으로나마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선조들의 풍습을 오늘에 되살려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백두대간 이곳을 등산하는 모든 이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고자 여기에 행운의 돌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지나실 때마다 이 돌탑에 정성을 담은 돌 하나를 쌓으시고 백두대간의 힘찬 정기를 받아 건강과 행운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루포기산 (‘所隱栢伊山’)

 우리말 음과 훈(訓)으로 새겨 읽은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 하겠다.

고산자는 이 한자말 이름의 ‘所’ 자의 훈(訓)을 ‘곧(곳)’으로 보고 ‘所隱栢伊山’을 곧은백이산→고른배기산→골패기산→골포기산(고루포기산)’으로 읽은 것으로 보인다. 곧 우리말의 음과 훈을 빌려 혼용한 표기로 보고 이를 대동여지도에 구체적으로 표기해 놓은 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고루포기산이란 이름은 고산자와 같은 견해에서 비롯되어 방언 상에서 오늘날 불리고 있는 것과 같이 전음(轉音)되어 정착된 우리말 이름으로 추측된다.  

 

 

 

 

 

 

 

 

 

 

 

 

 

 

 

닭목재

닭목재는 강릉에서 왕산면으로 가는 지방도로 화란봉 밑의 동내인 계항리(鷄項) 마을에서 화란봉을 올려다보면 닭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동내 이름을 계항리라 짓고 그 곳이 재니까 닭목재라고 지었다고 한다.

닭목재에서 화란봉을 올려다보면 5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높은 화란봉은 정상부분에 소나무 등이 많아 닭머리 같고 밑에는 잘록하여 닭목처럼 생겼단다 

 

 

 

 

 

 

 

 

화란봉(花蘭峰 1069m)

이름 그대로 꽃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부채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화란봉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상이라 붙여졌다 한다.  

 

 

 

 

 

 

 

석두봉(982m)

정상은 동봉과 서봉의 두 쌍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석두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
석두봉 정상은 겨우 서 너 명이 서 있을 정도의 작은 바위 봉이다.  

 

 

 

 

 

 

 

 

 

 

 

 

 

 

 

삽당령(揷唐嶺)

삽당령은 왕산면 목계리와 송현리의 분수령으로 해발 721 m의 큰 고개다.  이 고개를 넘을 때 길이 험하여 지팡이를 짚고 넘었으며

정상에 오르면 짚고 왔던 지팡이를 버리고(꼿아놓고) 갔다하여 '꼿을 삽(揷)'자를 썼다는 지명 유래와

또 다른 유래는 정상에서 북으로는 대기(大基)로 가는 길과 서쪽으로는 고단(高丹)가는 길로 세 갈래로 갈라지는 삼지창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한다

이 고개는 강희 54년(숙종 41년)인 1715년에 개설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