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가이드

설악산

울산 금수강산 2014. 6. 23. 15:51

 

@산행지 : 설악태극(내설악휴게소~해맞이 공원)

@산행코스 : 내설악 휴계소(01:17)~안산(04:35)~대승령(05:26)~귀때기청봉(08:06)~한계령삼거리(08:33)~끝청(09:54)~대청봉(10:26)~희운각 대피소(11:20)~공룡능선~마등령(13:35)~황철봉(16:30)~미시령 갈림길(17:06)~개조암 주차장(식사30분)~달마봉~목우재(21:25)~주봉산(22:01)~신라샘(22:35)~청대산(22:58)~마레몬스 호텔(00:26)

@도상거리 : 58.2km

@산행시간 : 약23시간

 

 

산행지도 참조

 

단체사진 한장 담아두고는 태극길을 오른다.

모란골 방향으로 진행

 

산행들머리에 도착 우선 선두에 붙어 진행한다.

첫번째 벙크를 지나고

처음뵙는 송죽님

중간 중간 시그널을 달면서 진행

 

 

두번째 벙크를 지나고

우측으로 나무로 막아두고 샘터방면으로 시그널이 달려있다.

하지만 송죽님 막아둔 나뭇가지를 샘터방면으로 막아두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안산 정상 도착.

안산에서 보는 조망또한 멋질텐데...

야간이라 정상 삼각점만 담아두고는 진행한다.

 

이곳을 안산정상이라고 하는분들도 있단다.

하지만 이곳은 아니라고~

 

출입금지 구역이지만 우린 출입을 하지 않았으니~~ㅎㅎ

남교리 십이선녀탕 갈림길

송죽님을 따라 갈려다 발목을 또 업질러버릴뻔 하여

이러다간 산행하기 조차 곤란해질것 같아

송죽님 먼저 진행하시고 나홀로 페이스 맞추면서 진행~

대승령에 도착하여 사과 하나와 오이로 충전을 하고 있으니 장수대 방면에서 몇분이 오르신다,.

잠시 얘기를 나누다 바로 진행하려니 사과 한조각을 주시기에 고맙게 먹고 진행한다.

귀때기청봉 방면으로 제대로 진행하던중 시그널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조금 이상하여

다시 대승령에 도착하여 확인하고 진행한다.

맞은편 가리봉,주걱봉, 삼형제봉 능선을 우측에 두고 함께 길동무 삼아 진행한다.

 

지나온 안산 방면의 마루금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

 

 

뭘 보고 있는지?

1408봉에 도착하고 보니 내 앞에는 송죽님만 진행한것으로 아는데 한분이 쉬고 계신다.

"일출 감상하고 가요" 하시기에 얘기를 나누어 보니 귀한님이라신다.

아무래도 완주하지 못할것 같아 장수대에 도착하여 1시간동안 잠을 청하다 대승령으로 오르셨단다.

그래서 사진도 한장 부탁하여 흔적을 담아둔다.

조금있으니

가야할 귀떼기청봉 좌측으로 일출이 시작되니 이또한 행운이 아닌가 싶다.

 

 

 

 

 

똑딱이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되고..

 

 

 

 

일출사진을 담고 두어봉우리를 지나왔는데

이곳에는 이제사 귀떼기청봉 정상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지나온 안산의 마루금을 담다두고

운해또한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가리봉,주걱봉의 능선도 이제사 점점 멀어져 가고..

 

 

 

 

 

귀때기청봉 직전 간식타임을 가지고 출발하려니 j3 회원 두분이 오르시며 추월해 가신다.

나중에 여쭈어 보니 잘사자님이시다.

귀한님

귀때기청봉정상에서 사진찍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사진만 흔적을 담고는 바로 진행하신것 같다.

우리도 정상석 사진만 한장 담아두고는 서둘러 뒤따른다.

한계령 삼거리 도착

우측으로 내려서면 한계령 마루금은 직진이다.

 

 

잘살자님이 선두로 추월해 가고 3명이 뒤따라 정신없이 달려간다.

아무리 종주길이라지만 절정의 설악을 감상도 못하고 가는 아쉬움이랄까?

잠시나마 설악의 모습을 담아본다.

귀한님

내리막길은 비슷하게 따라오시는데 오르막에는조금 지치시는가 보다.

 

다시 마라톤의 산행이 시작된다.

추월해 가는 사람이나 추월을 당하는분들 마주오는

분들 쫓고 쫓기는 도망자의 형국

한발자국만 잘못 하면 다시 발목을 다칠염려 또한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뒤에 따라오시던 귀한님은 보이질 않으시고

그냥 막연히 따라가는것 보다

조금은 즐기면서 다시 페이스를 잡아 가기로 맘을 먹고는

또다시 혼자만의 산행을 즐기며 진행한다.

 

저멀리 중청과 대청봉이 눈아페 나타나고

 

끝청 정상

오늘같은날 사람들이 많이 참석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아닌듯 싶다.

하지만 그래도 막연히 뒤따라 갈수는 없는 노릇 추월에 추월을 거듭하려 하는데

주말의 설악길이 그리 호락할수는 없는 노릇 ~

  중청대피소와 대청봉을 앞에두고

맘 한곳으로는 대청봉을 찍지 않고 그냥 지나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또 다른 맘 한곳으로는 그래도 대청봉은 찍고 와야하지 않는가 하면서

조금 더 힘내라고 붇돋아 주는것만 같다.

점심은 희운각 대피소에서 먹기로 하고는 대청봉으로 오른다.

대청으로 오르다 보니 낯익은 분이 한분 보이기에 회사 동료분이 아닌가~

간단하게나마 인사를 건내고 또 다시 힘을 내어 본다.

대청봉 정상에 도착해 보았지만 정상 인증샷 찍기란 힘든 노릇

그냥 정상석 한장 아무렇게나 남겨둔다.

그래도 아쉬워 중청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컷 담아둔다.

 

정상 인증샷 한컷 담기위해 줄지어 줄어들줄 모르고..

발아래 천불동 계곡과 우측으로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서로 위용을 뽐내고 있고

우측으로 화채봉과 권금성의 능선 또한 어디에 두어도 뒤지질 않을터..

저멀리 가야할 울산바위가 어서오라고 반기는듯 인사를 하는것만 같은데 

끝이 없는 능선길 가다보면 마주 할수 있으리라~~

 

 

 

끝청 갈림길을 지날 무렵 귀한님과 잠시 접선을 하고는 바로 희운각으로 진행한다.

희운간 대피소에 도착하여 간단하나마 아침겸  점심식사를 한다.

닉은 모르겠지만 잘살자님과 함께 앞서 진행하신분~

식사를 마칠쯤 도착을 하다보니 두분 먼저 진행하시고 여유로이 식사를 즐긴다.

배낭에 보니 냉 커피가 8개나 들어있다.

물통에다 4팩을 넣어 흔들어 마셔보니 커피의 달콤한 맛 짱이다..

충분히 물을 보충한뒤 공룡능선으로 진행한다.

진행하면서 본 공룡의 단풍또한 절정의 모습으로 붉은 옷을 갈아입고

 

 

가야할 공룡의 능선..

 

저멀리 울산바위가 손에 잡힐듯 한데..

공룡능선을 1/3 정도 진행하였을까

두분이 진행하더니만 잘살자님은 보이질 않고 한분만이 뒤처져 가신다.

"왜 혼자 가시냐고?" 여쭈어 보니 체력이 떨어져 먼저 진행하라고 하고는 혼자 천천히 진행중이라신다.

아무래도 오버페이스를 하신듯~

 

 

 

가야할 공룡의 암릉 또한 즐길 겨를도 없이 진행한다.

잠시 휴식도 취할겸 인증샷 한컷 담아둔다.

지나온 공룡능선 또한 앞에서 보기와는 딴판이라 잠시 둘러본다.

 

지나온 공룡능선과 그뒤로 대청봉과 중청봉

 

 

 

마등령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 상태에서..

마등령을 지나

좌측으로 오세암 백담사 방향

태극길은 대간길따라 직진이다.

출입금지라지만 어쩔수 없이 살짜기 넘어선다.

1327봉인 세존봉 갈림길에서 좌측의 황철봉 방면으로 진행

가야할 저항령과 황철봉의 마루금 또한 고도가 기를 죽인다..

 

지나온 공룡의 마루금은 햇빛에 반사되어 뿌연 개스로 가득차고..

가야할 마루금

 

 

 

발아래 저항령과 황철봉의 마루금..

헉! 후휴~~~

 

 

맘 같았으면 마가목 한가득 따 가고 싶은데...

아직도 가야할길은 끝이 없는지라 눈으로만 즐기고 진행한다.

황철봉 삼각점을 지나

끝없는 너덜길 발목때문데 조심 조심~

 

 

미시령 태극 갈림길

서둘러 내려가다 잠깐 미시령 방면으로 진행하가 빽 하게된다.

왕복 약 10분 알바~ ㅋ

울산바위를 내려서는 길은 아무조망이 없다.

 

나무에 가려 울산바위를 담지 못하고

개조암 갈림길에서 울산바위 뒤로 돌아 올라가는 들머리에서 한컷 담아둔다.

개조암이 가까워지니 날은 저물어지고..

 

개조암 도착

개조암과 울산바위

역시나 카메라가 문제가 있는것인지?

흔들바위도 담아두고

개조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식당 아줌마 반갑게 맞이한다.

조금전 두분 먼저 진행하셨다고 하면서...

 

 비빔밥 한그릇 시켜 먹어본다만

몸이 피곤해서인지 잘 넘어 가질 않는다.

맘 같아서는 깨끗하게 비우고 싶지만

혹시나 속에 지장을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3 가량은 남기게 된다.

여기서 물을 보충하고 파워레이드 하나 구매하여 어둠을 헤치고 진행한다.

그런데 달마봉으로 오르는 능선길 시그널이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20여분 진행하였을까
빨간 야광띠 하나가 보이기에 제대로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또다시 능선길을 진행하던중 커다란 암릉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가 달마봉이구나 하면서 우회길을 찾아보지만 아무리 봐도 보이질 않는다.

산행후기에는 달마봉 직전 우회길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렇다고 암릉으로 시그널이 붙어있는것도 아니고 무작정 오를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주간이라면 어찌 찾아볼수도 있으련만...

 

우선 산이님에게 전화를 하여 확인해보니 산이님 배방장님께 전화를 하여

배방장님 직접 전화가 오시기에

현재 위치와 방향을 확인하여 우회길이 아닌 우회길을 개척하며 진행해 본다.

진행하다보면 낭떠러지가 나타나고 어쩔수 없이 조금 더 내려가 다시 잡목사이로 치고 올라가보지만

도저히 끝이 보이질 않아 다시 확인차 전화를 걸어보니

처음 있었던곳으로 다시 빽하여 다시 찾아보시란다.

헉!

이 상황에서 다시 빽 하기는 도저히 무리

그냥 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길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바위를 우측에 두고 무조건 위로만 치고 또 치고 오르기를 반복

중간에 3m 가량 미끄러져 얼굴도 긁힌것 같은데

볼수가 없으니 살기위한 몸부림이랄까? ㅎㅎ

능선에 도착하여 배장님 말씀이라면 우측으로 진행하여야만 길이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2분여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아무래도 진행방향이 맞지 않는것 같다.

나침판과 지도를 펴두고 봐도 신흥사 방면으로 하산길임을 직감한다.

우선 봉우리까지 올라가 보면 알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빽하여 갈림길에 도착하고 보니 등로가 뚜렷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능선길을 타고 조금 진행하니

그제사 사진에서 보았던 달모봉의 형상이 앞에 나타나는것이 아닌가

어두컴컴한 밤이지만 달빛이 있으니 암릉의 형상은 느낄수가 있으니~~

암릉직전에 보니 우측으로 진행하는 길도 보이고..ㅠ~ㅠ...

그제사 달마봉 직전의 암릉구간은 바로 올라서야 되는것이라는것을~~

배방장님과 전화하면서 "밧줄을 타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배방장님도 눈치를 채지 못하였던 모양이다.

그나마 배방장님 말따라 아래로 진행하지 않는것만이라도 천만 다행이 아니었나 싶다. 

목우재로 가는길옆으로 중간 중간 반공호가 나타나고

목우재 날머리

목우재 도착하여 좌측의 차도를 따라 100m 가량 진행하니

맞은편 진행 방향으로 시그널이 보인다.

그대로 진행하려하니 배방장님께서 다시 전화가 온다.

현재 위치를 묻기에 목우재 도착하여 주봉산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하니

큰 목소리를 부르시기에 대답을 하면서 빽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뒤에 오시는분도 나와같이 지금 알바중이라며...

야광띠를 지급받아 중간 중간 붙혀가기로 하고는 헤어진다.

목우재에서 30여분 진행하니 주봉산에 도착

 

싸리재 도착하여 좌측으로 100m 가량 진행하니

우측으로 신라샘 들머리 도착

식수로는 부적합 하다지만 계곡물도 먹는 실증인데...

한 바가지 마시고 물도 보충한다.

신라샘에서 20분 진행하니 청대산 정상에 도착

청대산 정상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20여 미터 진행하면 우측으로 빠지는 등로가 있다는것을 깜빡하고 그대로 진행한다.

나무계단길이라 넘 빨리 진행한 것인지?

전망대에 도착하고 보니 속초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전체적인 모습을 보니 잘못 내려선것을 직감하게 되어

다시 나침판과 지도를 맞추어 보고서야 진행방향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다른 방법이 있으랴 다시 빽하는 수밖에...

그래도 확실히 확인을 하기위해 배장장님께 전화를 하니 청대산에서 20분만 진행하면 고갯마루에 도착할수 있다며

그곳으로 가고 있는중이란다.

결국 여기서 또 10여분 알바한꼴이 된다...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맞은편에서 기다리고 계시기에 그곳으로 가보니

칼있으마님과 두분이 계신다.

오징어 한마리 구워 주시기에 맛나게 씹어 먹으면서...

안타깝게도 칼있으마님은 두번의 큰 알바로 중도에 포기를 하셨다고 하신다.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진행하니 날머리인 마레몬스 호텔에 도착한다.

완주 기념 사진 한컷 담아본다만 역시나 카메라가 문제..ㅎㅎ

00:27분 약 23시간 걸렸네요.

배낭을 두고 휴식차 잠을 청하기 위해 속초터미널옆 찜질방으로 칼있으마님과 이동하여

간단하게 냉수로 샤워하고는 찜질방으로 내려가려다 목욕탕옆에 보니

수면실이 있어그곳에서 잠을 청해보려는데

코고는데다 잠꼬대에 휴대폰 소리

그기에다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몸은 피곤하지만 잠은 오질 않는다.

아침에 잠시 찜질방으로 내려가보니

찜질방이 훨 조용하고 쉴수 있는곳이 많아 아쉬움만 가득~

 

샤워를 할려고 하니 울산팀들이 보이기에 함께 택시를 타고 해맞이 공원으로 가시 아침식사부터 하고 있으니

한분 한분 도착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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