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가이드

남북

울산 금수강산 2014. 6. 23. 16:01

@산행일시 : 2011.5.13~14 (금,토 무박종주)

@산행코스 : 악양 외둔리(23:23)~고소성~성재봉~삼신봉~영신봉~벽소령~영원령~삼정산~약수암~실상사(15:00)

@도상거리 : 44 km

@산행시간 : 15시간37분

 

산행지도 참조

 

모닝 퇴근하여 애들 휴일날 먹을거리 대충준비해두고

알아서 맛난것 사먹으라고 만원자리 3장을 주니 애들은 더 기분이 좋은가 보다.

잔소리 하는 아빠도 없으니 저희 세상이나 다름이 없는데다

돈까지 주니 더할나위 없으리라

벌써부터 친구들과 계획을 짜고 있는듯~~ㅎㅎ

어영 부영 준비하다보니 벌써 약속시간이~~

40명이 넘을것으로 생각했는데 몇분이 취소하여 서른명이 조금 넘는 인원으로 출발~

사천휴계소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챙겨먹고는 들머리인 악양  외둔리에 도착한다.

 

형제봉까지가 6.5 km 2시간이면 오를수 있으려나?

사실 카메라를 집사람이 여행가면서 가져갔기에 준비하지 않아 휴대폰으로 흔적을 준비할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전화 불통지역이 많아 밧데리가 걱정되어 전화기를 꺼 버린다.

그리고는 다른분들의 사진을 담아 추억길을 되살려 보려한다.

한신사 최참판댁 임도길을 만나 이정표 옆으로 진행한다,

고소성 방면으로 진행

산행들머리에서 오늘은 게스트도 없으니 체력테스트도 할겸 맘껏 진행해보기로 하고는

초상비님과 그뒤로 한잔할까님 동행하여 진행하면서 거리를 대충맞추어 고소산성에 도착한다.

산성에서 2분여 기다리고 있으니 초상비님 불빛이 보이기에 천천히 산성길로 걸어가면서 따라올줄 알고 뒤돌아 보는데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산성끝에 내려 다른분들이 올때까지 기다리지만 좀처럼 나타나질 않는다.

쉬고 있는것인지?

여기서 알바할일은 없을터인데....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다 해본다.

그러면서 5분이 넘게 지나간 싯점 헤드랜튼의 불이 보인다.

당연히 초상비님이라 생각했는데 명찬님과 설산님 그리고 한분 (파랑모자)님이시다.

얼마전 덕룡~두륜산 산행을 함께 하였지만 후미에서 게스트분들과 진행하다보니 인사를 못 나누어 오늘산행하면서 닉을 알게 되어...

통천문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흔적을 담아두고.(병찬,설산님과 함께)

발아래 섬진강 줄기가 훤히 보이건만...

신선대의 구름다리까지 바로 올라선다.

오랜만에 발 맞는분들과 함께 거닐게 되니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으리라...

충분한 물이 있으니 그대로 진행한다.

형제봉 쩔쭉제단

19일날 다시 와야하는 성제봉의 철쭉아~

반갑다

그날 만큼은 너와 멋진 추억 함께 나누고 싶구나..

성제봉(형제봉)정상

정상 인증샷 한컷 담아두고

2봉정상의 흔적을 담고. 

청학사 갈림길을 지나 활공장 방면으로 진행 

 

 

원강재

활공장을 지나 임도를 바로지나 맞은편 등로로 진행하면 다시 임도길을 만난다.

여기서 좌측의 직진방면의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임도끝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나타나는데

출입금지 표지판 뒤로부터 오늘의 산죽길이 시작된다,

다시 2~3분여 진행하면 다시 출입금지 표지판이 기다리고 있다.

무시하고 진행하면 됨.

내원재

여기서 지나온길의 직진방면으로 진행.

예전에 여기서 삼성궁으로 하산을 하고 보니

이쪽으로 오면 안된다고 국공 매표소 직원에게 한마디 들었는적이 있었는데.

지나온길을 뒤돌아보며..

독바위 헬기장 이정표.

이밤에 아무것도 볼수 없으니 그냥 흔적만 담아두고는 바로 진행한다,

등로옆에 있는데 뒤따라 오신분의 사진으로~

04:26 내삼신봉 도착

병찬님 넘 빨리 진행한다면서 이속도로 가면 12시 넘으면 도착하겠다고...

파랑모자님과 함께

 

 

삼신봉 도착하며 증명사진 한장 담아두고 물한잔 축이고는 바로 진행한다.

영신봉에서 일출을 볼수 있으려나 싶어서...

그런데 힘든길 다 보냈건만 여기서 부터 속도가 좀 떨어지는듯~

뒤를 보면서 맞추어 가 보지만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것 같아 뒤돌아 보면 자꾸만 거리가 멀어지는것 같아

속도를 줄여본다.

쉬엄 쉬엄 걸어가니 병찬님 바로 뒤따라 오시면서 빨리가자고 하신다.

영신봉에서 일출보려고..

그래서 있는 힘껏 내 달려보니 또 보이질 안고

벌써 일출은 시작되어 산 능선을 한참 올라서고 있다.

어디 속도 산행도 아닌데 이렇게 서두를 필요 없을것 같아 조금은 여유롭게 진행~

음양수 

 일년내내 마르지 않는 음양수라고 하니 맛을 보아야 되지 않겠나

시원한 음양수 두바가지나 들어 마신다,

잠시 손을 담궈보니 얼마나 차거운지???

병찬님과 손을 씻고 계시는 파랑모자님 그리고 뒤돌아서 있는 설산님

 

남북종주길이라 세석방향을 버리고 영신봉 능선으로 바로 올라서면서 본 암릉

톡 밀어 버리면 떨어질것만 같이 아찔하다.

 

주능선의 영신봉을 넘어오면서..

 

영신봉의 진달래

정상의 흔적을 담아두고 이제는 속도를 좀 내어도 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주능선 도착하고서 속도가 더 느려지는것 같다.

약 20~50m 거리를 두고 계속 진행하다 뒤에서 " 무대뽀님 좀 쉬다 갑시다." 하기에

그럼 바위에서 쉬도록 해요 하고 2분정도 더 진행하니

그리 넓지 않지만 4명이 앉아서 쉬기는 충분할것 같아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을 기다린다.

뒤에 오는분께 바로앞에 3명 쉬고 있나요 하니 쉬고 있단다.

아무래도 간식을 먹고 있는것 같아 나도 간단하게 간식으로 충전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한기까지 몰려온다.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 그냥 참는다.

한 10분넘게 기다렸을까?

배가고파 도저히 안되어 간식거리로 충전하고 오는중이라고...

 

선비샘에서 물도 보충하면서 한잔 시원스래 들이킨다.

 

넘 여유롭게 거닐다 보니 영신봉에서 벽소령 대피소까지 2시간 넘게 걸린듯 하다.

 

병찬님이 준비해오신 족발과

점심으로 챙겨온 김밥 두줄~

보통 한줄만 가지고 다니는데 종주길이라 두줄을 가지고 왔건만 한줄은 그대로 남는다.

 

30분의 아침 및 점심시간으로 시간을 보내고 이젠 삼각고지로 향해 고~~

형제봉을 지나

삼각고지를 지나 

연하천 대피소를 바로 앞에두고 북부능선 음정 갈림길에서 파랑모자님과 함께..

우측의 음정방면의 하산길을 버리고 비탐방구간의 영원령 방면의 북부능선으로 진행해야만 한다,

 

 영원령

작년 지리 7암자 산행으로 다녀갔기에 능선길과 암자들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도솔암 갈림길을 지나면서 맨뒤에서 진행하시던 파랑모자님 바로 뒤로 따라오시면서 병찬님과 설산님 보이질 않으신다.

어짜피 4명이 시작하였기에 함께 가야할것 같아 10여분 기다려본다.

하지만 이제나 저제나 오실것으로 생각했는데 보이질 않고 날파리때만 우글대는 이곳에 더 있을수 없어

조금 더 진행하다 전망바위라도 있으면 한숨자면서 쉬고 오면 되지 않겠나 하면서 진행하기로 한다.

 영원령에서 본 반야봉

 가야할 삼정산의 마루금

영원사 갈림길

그런데 무작정 기다리는것 또한 서로가 피곤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파랑모자님이 4명중 가장 후미에서 따라왔었기에 파랑모자님이 지친줄 알았는데

파랑모자님 얘기로는 설산님이 계속 지쳐 계셨다고 한다.

설산님은  GPS도 가지고 있으니 알바할일은 없을테고 병찬님 또한 북남종주를 하였기에 훤히 알고 있으니

우리가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아 아쉽지만 여기서부터는 둘이서 진행하기로 한다.

삼정산 들머리

물이 부족하면 바로앞의 상무주암에 들러야겠지만

물이 충분하니 그럴필요는 없을것 같아 바로 진행한다.

여기서 잠시 착각을 하고 만다.

7암자 산행을 하면서 넘 자만하였는지 오늘 산행중  지도도 보질 않고

삼정산 직전 헬기장으로 하산하는길이라 판단하고 헬기장옆 철조망을 지나갈 생각을 하고는

배낭을 내려놓고 먼저 삼정산 정상의 흔적을 담아오기로 한다.

정상 인증샷 한장씩 담아두고 다시 핼기장으로 되돌아가 약주 한잔씩 나누고는

철조망을 지나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선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람?

약수암으로 가는 능선이라 생각했는데 뚜렷한 등로와 만나는 것이 아닌가

그제서야 지도를 펼쳐보니

힘들게 내려온길이 상무주암에서 문수암으로 가는 7암자길이 아닌가~

그렇다고 되돌아가는길은 아무의미가 없고

이번기회로 이곳의 능선공부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고 편안하게 생각하기로 한다.

어짜리 정상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이야 별 의미없는 길이니~~ 

바위아래 한적하게 자리잡고 있는 문수암

 

 바위밑의 석간수 한잔 들이키고는 삼불사 방면으로 바로 진행

 삼불사의 모습

그런데 삼불사 경내를 가로질러 바위부처상이 있는곳으로 진행하려는데

보살님이 오시면서 "이곳으로 가면 안된다고 하시며 아래로 돌아가시라고 한다.
거리는 비슷하다고 하시면서....

비슷하다는 말을 못 믿지만 어쩔수 없이 진행할수밖에 뽀족한 수가 없다.

한참을 뽀족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니~

혹시나 우리가 둘러오는 사이에 병찬님과 설산님 먼저 진행한것은 아닐는지??

이럭저럭 20여분 이상 둘러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작년 7암자 산행에서는 약수암으로 바로 내려서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바로 약수암으로 내려서게 된다.

약수암에서 실상사로 내려서면서 우선 한기사니에 연락을 취해둔다.

약수암에서 임도길로 바로 내려서도 되지만

오늘은 바로 능선으로 내려서는 등로를 따라 정확하게 내려서게 된다.

쉽게 갈수 없는 남북종주길

'산행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태극  (0) 2014.08.22
충북알프스 고도표  (0) 2014.08.22
설악산  (0) 2014.06.23
지리  (0) 2014.06.23
땅끝기맥  (0) 201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