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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를 만 달러에 팝니다

울산 금수강산 2018. 8. 30. 19:07
"우리 아버지 만 달러에 팝니다"라는 미국의 한 기사를 옮겼다.

김씨는 "내용인즉 자기 아버지가 수년전부터

 

중풍과 치매로 병석에 누워 계시어서

 

그동안 밥도 먹여 드리고 대 소변을 받아 내었는데

 

긴병에 효자가 없다고 이제는 지쳐서 더 감당할 수 없어서

 

생각 끝에 아버지를 팔려고 결심하고 광고를 내니

 

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갈 사람은 전화해 달라는 것 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그 광고가 나가자 어떤 젊은 남자로부터

 

자기가 사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라며

 

"그는 그 젊은이에게 환자를 돌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1주일간 더 생각해 보고 꼭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전화해 달라고 하였답니다"라고 했다.


그녀는 "그 후, 일주일 되는 날 그 젊은이는 그간 깊이 생각하여

 

보았지만 역시 아버지를 사서 모시기로 부부가 합의 하였다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가 그 젊은이에게 결심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대답하기를,

 

자기 내외는 어릴 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라서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으며,

 

지금은 결혼하여 아들과 딸도 낳고 복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지만,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모시고 살 수 있는 분이 계시면

 

더욱 좋겠고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면 좋겠다고 하여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아버지를 사서 자기를 낳으신 친 아버지 같이

 

모시면서 효도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했다.


김씨는 "그 말은 들은 아버지를 판다고 광고를 낸 사람은,

 

다시 한 번 정말로 우리 아버지를 사서 모실 결심이 되어 있으면

 

일만 달러를 갖고 와서 모시고 가라며 주소를 알려 주었답니다"라고 했다.


그녀는 "젊은이 내외는 아버지가 생긴다는 생각을 하니 기뻐서

 

주소를 갖고 찾아가 보니 미국에서도 부자들만 사는 마을에 있는

 

아주 큰 집이었답니다.

 

잘못 찾아 왔나 싶어서 문패를 보고 주소와 이름을 확인하니

 

광고를 낸 사람과 똑 같았습니다.

 


벨을 누르니 하인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었습니다"라고 했다.

김씨는 "이어 대문을 들어가 보니 마당에는 수영장이 있고

 

최고급 차가 있었으며 집으로 들어가니

 

실내는 호텔과 같이 꾸며져 있었으며

 

거기에 노신사가 앉아계셨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젊은이 내외는 살기가 어려워서 아버지를 파는 것인 줄 알고 왔는데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라 잘 못 찾아 온 것은 아닌가

 

어리둥절 하였으며 만일 이 집이 맞는다면 왜 자기 아버지를 판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라고 했다.


김씨는 "멍하니 서있는 젊은 부부를 보고 앉으라고 하더니

 

노신사가 하는 말이 내가 광고를 낸 사람이 맞다고 하면서

 

젊은이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듣고 그의 결심이 진실 됨을 확인한 다음

 

정말로 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서 친부모같이 모시고 싶다면

 

자기를 사가라는 것이었답니다"라고 했다.


그녀는 "깜짝 놀라는 젊은 부부에게 노신사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내가 나이는 많고 자식은 없기에 자식이 될 착한 사람을 구하려고

 

거짓 광고를 낸 것인데 젊은이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하시면서

 

이제 너는 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되었으니

 

이 집을 비롯한 나의 모든 재산을 네게 주겠다"라고 했다.


김씨는 "내 비서와 함께 빨리 집에 가서

 

네 아들과 딸 즉 내 손자 손녀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함께 살자는 것이었답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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