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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게 대접받는 그릇

울산 금수강산 2019. 8. 24. 14:36

귀하게 대접받는 그릇
음악을 좋아하는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발표해 보라고 했습니다. 
소년이 꿈을 말했습니다.
저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모든 친구들은 비웃었고 음악 선생님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말했습니다. 
네 목소리는 마치 바람에 문풍지가 우는 것 같으니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년은 절망감을 가득 안은 채 집으로 돌아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네 목소리는 개성이 강하단다. 
계속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목소리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거란다.  
엄마는 너를 믿어.
소년은 어머니의 격려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테너 가수가 되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엔리코 카루소”입니다.
환경의 어려움이나 사람의 시선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인격이 바르고 교육이 바르면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릇과 같습니다.
어떤 그릇으로 삼느냐는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릇을 함부로 다루면 보잘것없는 사람이 되고  

그릇에 좋은 음식과 좋은 빛깔의 음료를 담아주면 그 그릇은 귀하게 대접받는 사람이 됩니다.   

어머니의 말 한 마디는 바로 그릇 속에 담는 음식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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