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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은 탁월한 자양 강장식 솔잎은 옛부터 仙人 食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그 신통한 효험이 널리 알려져 왔다. 300일 동안 곡식을 끊고 솔잎 가루만 먹으면 얼굴빛이 밝게 빛나고 기운이 충만해 진다고 전해진다. 또 3,000일 동안 먹으면 정신이 맑아져 귀신도 볼 수 있고, 30년 동안 계속 복용하면 귀신이 감히 침범하지 못하고 맑은 기운이 몸을 둘러싸 보호하여 가히 신의 경지에 이른다고도 하였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관계로 그 중요성이 특정 부분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잎가지, 줄기, 뿌리, 꽃가루, 열매, 송진, 속껍질은 물론 뿌리에 자라는 기생성 균체인 복령과 송이버섯까지 쓰이는 않는 부위가 하나도 없다. 가축에 비교하면 고기는 물론 내장, 가죽, 뿔, 선지까지 모든 부위를 이용하는 '소'라고 할 수 있다.
솔잎은 다른 부분에 비해 채취가 쉽고 조제도 간편하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실제로 솔잎은 소나무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성분은 모두 함유하고 있다. 솔잎에 들어 있는 성분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부담스러우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성분들도 많다. 밝혀진 부분 가운데도 몇 가지만 빼고는 정확히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일반 영양 성분, 아미노산과 지방산 조성, 비타민, 무기질 등에 대해서만 알려졌을 뿐이다. 이것이 소나무의 신비를 더해 주는 점이다.
솔잎에는 알코올 또는 물에 녹는 여러 화합물과, 수증기 증류 등을 통해 얻어지는 휘발 성분이 들어 있다. 녹색 식물에는 다 들어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 비타민K, 필수아미노산과 탄수화물, 지방, 인, 철분, 망간, 아연 같은 각종 무기질, 여러 알칼로이드계 자극성 물질과 카로틴 등의 색소도 들어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솔잎은 곡물만큼이나 고른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인체를 형성하는 중요한 단백질원인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것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외부로부터 섭취할 수밖에 없다. 아미노산에는 22가지 종류가 있고 그 중 8가지는 성인에게 필요하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10가지가 필요하다. 놀랍게도 솔잎에는 성인에게 필요한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다. 솔잎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을 단백질가로 그 질을 평가하면 일반 곡류보다 더 최근에는 이것을 이용해 솔잎 분말이 건강식으로 팔리고 있다. 솔잎에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 가운데 알라닌, 글리신, 로이신, 스레오닌과,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세린, 프롤린 등은 태초의 생명물질로 알려진 물질이다. 따라서 솔잎을 먹는 것은 바로 생명물질을 먹는 것이다.
수억 년 전의 초식 공룡들도 침엽수의 잎만 먹고 그 육중한 몸을 지탱했다. 솔잎에 없는 비타민 B와 E는 송화가루에서, 부족한 탄수화물은 소나무 껍질에서, 부족한 지방은 솔씨에서, 보충할 수 있다. 따라서 소나무는 거의 완전 식품이다. 소나무만 먹고 살았다는 수많은 도인들의 기록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옛날 금강산 신계사에서 도를 닦던 찬하거사 최기남이란 도인은 17년 동안 곡식을 먹지 않고 솔잎과 소나무 속껍질만을 먹었다고 한다. 얼마 전 입적한 성철 스님도 오랜 단식에도 불구하고 천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솔잎을 생식한 덕택이라 한다. 최근 한국에 온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도 어려서부터 솔식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70살의 고령임에도 얼굴에 검버섯 하나 없고 모발도 검다.
속세와 인연을 끊고 깊은 산에서 수도를 하는 도인들도 세상의 음식을 삼가하고 '솔식'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것은 정신력이 뛰어난 도인들이나 할 일이고, 세속인들은 각종 음식에 대한 욕구로 '솔식'만 하는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겸해 솔잎을 이용하면 어떤 건강 보조식품보다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도 모른다고 한다. 솔잎 적당량을 좁쌀처럼 잘게 썰어 부드럽게 갈아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힘이 솟으며 추위를 타지 않는다는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신체의 여러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기생충과 병균을 몰아낸다. 결국 우리는 소나무가 만들어낸 독을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솔잎이 가진 테르펜 중에서 어떤 것이 인체에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을까? 그것은 알 수 없다. 아직 모든 성분에 대한 미생물이나 곤충 실험을 거치지 못했다. 여러 성분이 함께 작용할 수도 있다. 다만 발달된 분석화학 덕택에 어떤 성분이 많고 그것이 중요한 작용을 하리라는 것만 짐작할 뿐이다.
솔잎의 정유에는 알파-피넨이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다른 식물에도 들어 있지만 소나무과 식물에는 특히 많다. 그래서 소나무를 뜻하는 '피넨'이란 이름이 붙었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은 소나무가 생장을 시작하는 늦봄이나 초여름에 많고 생장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줄어든다고 한다. 결국 알파-피넨은 소나무의 생장이 가장 활발할 때 분비되는 생리 활성 물질이라고 생각된다.
이외에도 솔잎에는 여러 가지 향기 물질과,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그것의 번식을 막기 위해 식물이 분비하는 향균성 물질인 ' 피토알렉신(phytoalexin)'의 원료 물질들이 들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르펜에 대해 생체 활성과 화학 병기라는 원론적인 작용만을 짐작할 뿐이다. 소나무 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나라에서조차 연구를 시작한 것이 70년대 후반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소나무 연구가 앞선 일본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솔잎활용하기
가루로 만들어 차로 마신다
솔잎을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 김 오른 찜통에 넣고 2분 정도
찐 다음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말린 솔잎을 분마기에 넣고 아
주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하루 두세 번 정도 차로 마시는 것
이 좋다. 또한 검은콩가루를 섞어 마시면 더욱 효과적. 솔잎가
루와 검은콩가루를 5:1 비율로 타고 꿀이나 소금을 넣어 마시면
한결 먹기도 좋다.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은 종종 허리가 아플 때가 있다. 디스크나
그 밖의 뚜렷한 병이 아닌데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때는
민간 요법으로 솔잎 찜질을 해보도록 하자. 솔잎을 살짝 삶아
찧거나 그대로 찧어 얇은 면보에 싸서 따뜻하게 데운 다음 아픈
허리에 찜질을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웰빙 바람과 함께 반신욕을 즐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솔잎을 넣은 물에 반신욕을 한다면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은 물
론 허리와 함께 배가 아픈 증상을 없애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
는 효과가 있다.
커다란 들통에 솔잎을 넣고 끓여 우린 물을 섞어서 반식욕을한
다.
솔잎은 건지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
생기기 십상이다. 잇몸이 들뜨거나 잇몸에 통증이 있을 때는 솔
잎 달인 즙에 소금을 약간 넣어 입 안에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통증이 심할 때는 솔잎을 몇 개 씹어 보는 것도 좋
다. 솔잎과 소금이 함유된 치약을 쓴다면 이와 잇몸 건강에 도
움을 받을 수 있다.
신경쇠약증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솔잎과 박하잎을 썰어
9:1의 비율로 섞어서 베게를 만들어 날마다 베고 자면 좋다. 기
침이나 가래 등 신경성 천식에는 그늘에 말린 솔잎 20g을 달여
하루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기관지 천식에도 생솔잎을 한 움
큼 달여 마시면 좋다.
다.
이중에서도 비옥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광채가 있는 것이
좋으며 먼지나 공해가 없는 깊은 산 속에서 자란 것이 가장 좋
다. 특히 해충 방지를 목적으로 약물주사를 놓은 소나무는 피해
야 한다.
자외선이 차단되는 봉지에 넣어 냉암소에 보관한다.
2-3개월은 보존이 가능한데, 햇볕이 드는 곳을 피하고 입구는
밀봉하지 말고 조금 열어두도록 한다.
또 솔잎을 종이봉지나 양파망 같은 데 넣고 방안에 매달아 놓고
말리면 향긋한 솔 냄새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사실 솔잎은 즙을 내기가 쉽지는 않다. 양도 많지 않고.. 절구,
녹즙기, 믹서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믹서 이용하는 것.
①흐르는 물에 잘 씻은 솔잎 20-30묶음을 잘게 썬다.
(솔잎 그대로 넣으면 잘 갈리지 않는다.)
②물과 재료를 믹서에 넣고 3,40초 동안 돌린다.
③다 갈린 즙액을 삼베보자기로 짜서 거르거나 보통 쓰는 체에
거른다.(건더기가 조금 들어가도 괜찮다.)
* 녹즙기로 갈 때는 너무 양이 적으면 갈리지 않는다.
또한 흐르는 물에 잘 씻은 생솔잎을 그대로 넣어 갈아야한다.
* 절구에 찧을 때는 진흙처럼 되도록 찧은 다음 삼베보자기로
짜면 생즙을 받아낼 수 있다.
재료 : 솔잎 300g, 설탕 100g, 과실주 또는 소주 1.8L
만드는 방법 :
① 솔잎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빼서 가위로 3-4등
분 잘게 썬다.
② 썰어 놓은 솔잎과 설탕 ,소주를 유리병에 담고 뚜껑은 닫아
서늘한 곳에서 한 두달 정도 숙성시킨다. 발효 후에는 솔잎이
변색되고 위로 뜨게 된다.
채우는 것이 좋다.
③ 술이 익으면 베보자기에 솔잎을 걸러내고 술만 받아 입이 작
은 술병으로 옮겨 담는다.
> 솔잎술을 담그는 병을 밀봉하면 가스가 발생해 병이 깨질 우
려가 있으므로 뚜껑은 반드시 가볍게 살짝 닫도록 한다.
<만드는 법 1>
솔잎식초 재료소개 : 솔잎, 사과, 배, 황설탕, 끓인물
1) 솔잎을 따서 밑 부분을 잘라낸 뒤 잘 씻는다.
(잘라서 쓰면 더 좋다고 함.)
2) 항아리 바닥에 황설탕을 깔고 생솔잎을 한 켜 깐다.
3) 그 위에 다시 황설탕을 까는 식으로 몇 차례 깐 뒤 3일정도
재워둔다. (배 사과 등 과일 껍질을 벗겨 채 썬 뒤 솔잎과 황설
탕 사이에 켜켜이 넣어두면 과일 향과 단 맛이 가미된다.)
4) 3일 뒤 끓여서 식힌 물을 자박할 정도로 붓는다.
(생수를 부으면 금방 곰팡이가 피므로 반드시 끓인 물을 쓰도록
한다.)
5)한지로 덮어 100일 정도 숙성시킨 뒤 먹도록 한다.
(항아리가 없으면 주둥이가 넓은 병에 부어둔다. 식초는 발효하
면서 계속 숨을 쉬므로 뚜껑에 구멍을 뚫어 두도록 한다.)
1) 음력5월 초순경 소나무의 새순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둔다.
2) 물900미리리터을 미지근하게 하여 황설탕 300그램의 비율로
3) 준비된 오지 항아리에 잘게 썰은 소나무 새순을 넣고 설탕물
을 넣는다.
4) 매일 바닥까지 저어서 설탕이 바닥에 가라앉지 않게 한다.
표면에 하얀 막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5) 여름날 기준으로 15~30일경에 체에 바처 시원한곳에서 6개
월이상 2차 발효시킨후 기호에 따라 물에 타서 복용하면 된다.
<만드는 방법 1>
- 흑설탕(또는 황설탕)을 진하게 끓여서 식힌 다음 솔잎을 잘게
썰어서 항아리에 넣고 발효시키면 솔잎식초가 된다.
- 따뜻한 곳에 1개월쯤 두면 식초가 된다.
- 솔잎을 잘게 썰어서 같은 양의 흑설탕(또는 황설탕)과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따뜻한 곳에 1개월쯤 되면 발효가 된다.
- 복용법 : 물을 3배정도 타서 수시로 차처럼 마시면 된다.
솔잎수는 수렴, 살균 작용과 피부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솔잎즙 : 생수 = 1 : 1로 섞어서 냉장보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