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의 근육통
수지침요법의 또 하나의 특징은 습관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안마를 계속하면 약간의 습관성이 있어 조금만 피로해도 지압이나 안마를 받고싶은 충동이 생긴다. 또 인체에 통증이 심할 때도 그곳에서 피를 빼면 당장에는 시원하고 기분이 좋으나, 얼마 후에 재발될 때는 또 피를 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경향이있다. 그러나 수지침요법의 모든 방법들은 질환의 예방·관리·조절에 효과반응이 우수하면서도 매일 자극하다 며칠 중단해도 계속 자극해야 한다는 충동은 생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과로하거나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으로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면 어깨의 승모근 이 긴장되고 응결되어 몹시 아픈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지압을 하면 어깨가 가벼워지기는 하지만 다음날이면 다시 지압을 받고 싶어하는 약간의 중독증상이 일어난다. 어깨의 근육통증·결림·피로 압중감이 있을 때에는 상응부인 M11을 눌러보면 극히 아픈 과민점이 생기는데 그곳에 손톱봉으로 3∼5분정도 압박자극을 주거나, 2호 서암봉을 양손 에 붙이고 있 으면 곧 통증이 완화되기 시작한다.
가벼운 것은 10분 정도로 머리가 경쾌해지 며, 악화된 중증은 며칠 반복자극할 필요가 있다. 견통이 심해M11에서 압통점을 찾아 자극했는데도 완전하지 못할 때는 B19 위아래에서 반응점을 찾아 함께 자극하면 좋은 반응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는 며칠 반복하도록 한다. 아 픈 어깨쪽 손목에 수지침 팔찌를 껴줘도 어깨 근육통이 해소되고 가벼워지는 효과반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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