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라운드가 뭘까?
누구나 한번쯤은 중국집에서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자장면을 주문하자니 옆 테이블의 빨간 짬뽕 국물이 너무 먹고 싶고 짬뽕을 시키자니 자장면 냄새가 너무 기막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짬짜면. 그릇을 반으로 나눠 한쪽은 짬뽕을 한쪽은 자장면을 담아 내옴으로써 갈등에 빠진 민중들을 구원했으니 아마도 짬짜면은 인류가 만든 위대한 잔머리 유산 중 음식편의 선두에 서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행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여기를 가자니 저기가 울고, 저기를 가자니 여기가 우는... 그렇다고 짬짜면처럼 단번에 두군데를 충족시킬 방법은 없는 탓에 여기와 저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국집에서의 고민보다 여행쪽이 더 골치 아프다. 특히 색깔이 비슷한 두 지역을 앞두고 여행자의 고민은 하늘을 찌르는데.. 이 고민, 노매드가 해결해준다. 바로 투어라운드가 그 해결사다.
투어라운드는 비슷비슷한 유형의 여행지, 혹은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개를 선정하여 화끈하게 싸움을 붙이고 정리해주는 코너이다. 이런 쌈 붙이기, 경쟁 선수 두 군데를 다 체험해봐야 가능한 시도다. 이런 점에서 투어라운드 같은 건 노매드가 해주는 것이 역사의 부름이다.
투어라운드의 각 라운드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으나 최종 판정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최종 분석은 해주겠으나 선택은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하면 되는 것이다. 새로운 기획 투어라운드의 무대로 선수가 입장한다. 지금부터 모두 함께, 누가누가 잘하는지를 관전해보도록 하자.
쎄컨아웃 땡! |
투어라운드 첫 번째: 괌 VS 사이판
1.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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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
사이판 |
위치 |
북위 13도 48분, 동위 144도 45분 |
북위 15, 동위 145도 |
기온 |
연평균 27.2˚ C |
연평균 21˚ C |
한국과의 시차 |
1시간 빠름 |
1시간 빠름 |
한국에서 비행시간 |
4시간 |
4시간 |
프로필에서 보듯이 괌과 사이판은 북마리나 제도에 이웃해 있는 두개의 섬이다. 둘 다 미국령이라는 것도 똑 같고 한국에서의 거리, 시차 등도 똑 같다. 항공의 경우 아시아나가 사이판을, 대한항공이 괌을 사이좋게 나눠 매일 취항하고 있으며 밤에 출발해서 새벽에 현지 도착하는 운항 스케쥴까지 똑같다. 즉 프로필만 가지고 판정을 내린다면 제 1라운드는 무승부.
2. 숙소
휴양지에서 숙소의 수준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인 휴양지 괌과 사이판, 각자가 넘버원이라고 주장하는 대표급 호텔 10군데를 상호 비교한다.
괌 |
사이판 |
PIC 호텔
명실공히 괌,사이판을 대표 하는 호텔. 총 79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워1, 2로 나뉘는 구관과 로얄타워라고 불리는 신관으로 나뉜다. 워터파크를 비롯한 부대시설이 매우 다양하고, 클럽메이트들이 즐겁게 놀아주는 곳으로 가족여행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곳이다.
호텔에만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라면 주저없이 PIC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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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 호텔
역시 사이판 얼굴마담이다. PIC사이판 하면 객실에 대한 불만이 항상 많았었는데, 2003년말 리노베이션을 한 이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부대시설은 괌 PIC에 비해 작은편이지만, PIC 단골 고객들의 의견으로는 분위기나 아기자기함에서 사이판 PIC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위치적으로 시내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불편한 편이고, 해변이 다른 호텔의 해변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PIC는 부대시설과 데일리 프로그램이 있어 가족여행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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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꼬 호텔
힐튼 반대편 끝자락에 있는 호텔로 이곳 역시 한국인이 많이 찾는 호텔이다. 니꼬 호텔의 특징은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한결같다. 외관 찬란, 객실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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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꼬 호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호텔. 괌 니꼬와 비교하자면 사이판 니꼬가 더 좋다. 객실 전망이 사이판 호텔중 최고. 수영장과 정원이 아주 잘 꾸며져 있다. 위치적으로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하지만, 가까운곳에 라피에스타 쇼핑몰이 있어 이것또한 장점이다. 역시 외관 찬란, 객실 허무의 니꼬 공식을 져 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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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얏트 호텔
괌의 최고 번화가인 투몬의 중심에 위치한 호텔. 앞서 소개된 PIC와 달리, 하이얏트의 명성에 걸맞는 분위기를 갖춘 호텔. 객실 수준도 높고, 객실에서 보이는 전망도 매우 좋다. 무엇보다 투몬 중심에 있어, 개별적으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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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얏트 호텔
사이판의 최고 번화가인 가라판에 있고 마이크로 해변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다. 객실도 아주 깨끗한 편이며, 전망역시 좋은 편이다. 한가지 엽기스러운 것이 있다면 객실내부의 TV. 아마 본 기자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 우리집에서 비슷한 TV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
힐튼 호텔
투몬 끝자락에 있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호텔. 부대시설은 좋은편이지만 객실 시설은 안스럽다. 신관으로 분류되는 마가스 타워와 스파윙은 객실이 좀 좋은편이다. 또한 투몬 끝자락에 있는 이유로 이동에 약간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한 자유여행객들이나 리허니무너들에게는 추천할 만하다. 신혼여행으로는 비추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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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다이 호텔
시내중심에 위치한 사이판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다. 메인빌딩, 크리스탈타워, 타가타워로 나뉘어 지는데 타가타워가 1997년에 오픈한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다. 메인빌딩은 거의 포기 수준인 듯.. 시설면에서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는 반면 크리스탈 타워와 타가타워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시내중심에 있는 호텔로 타가타워를 이용한다면 추천할 수 있다. |
온워드 호텔
아가나쪽에 위치한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호텔이다. 구관과 신관으로 나뉘어 지는데 신관의 객실이 괌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이곳 역시 가족여행으로 추천하며, 시설 좋은 객실과 워터파크를 갖춘 호텔을 찾는 허니무너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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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리조트
사이판에서 다른 호텔과는 차별성이 뚜렷한 호텔이다. 총 91실의 객실로 크게는 8개의 방갈로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호텔에 비해 매우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준다. 객실시설 역시 다른 호텔에 비해 깨끗한 편이고, 관리도 잘되고 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해변이 다른 호텔에 비해 좀 떨어지는 편이다. |
아웃리거 호텔
강력추천 호텔! 본 기자가 괌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호텔이다. 특히 2003년 태풍피해 덕분에(?) 새롭게 리노베이션되어 더욱 깨끗한 모습을 선보였다. 위치적으로도 괌의 최고. 연결된 건물에 하드락 카페, 플레져 아일랜드가 있고, 길만 건너면 DFS 갤러리아가 나온다. 하이얏트보다는 약간 작지만 잘 꾸며진 수영장도 멋지다. |
마리아나 리조트
사이판 최북단에 위치한 골프장과 함께 운영되는 리조트로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호텔이다. 객실로 카트를 타고 다니는 모습하며, 넓은 정원위에 방갈로, 사이판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만디스파 등은 태국이나 발리에 있는 고급 리조트와 비슷하다.
객실은 일반 호텔건물처럼 운영되는 리프사이드와 단독 커티지로 운영되는 커티지로 구분된다. 리프사이드의 장점은 객실에서 바다가 보인다는 점, 그리고 객실 사이즈가 일반 호텔의 2배에 육박하는 72sqm 라는점이다. 커티지의 장점은 최근에 리노베이션되어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다만 위치적으로 시내나 기타 다른 호텔들에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단점인데, 인근의 니꼬호텔까지 수시로 셔틀도 운행되고 있고 시내로 가는 셔틀로 운행되어 어느 정도 커버는 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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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 호텔
아웃리거와 웨스틴 사이의 호텔로 등급은 한단계 떨어지지만 위치적으로 매우 유리한 호텔. 객실 요금이 1박당 $80 가량으로 저렴한 편이다. 투몬 중심에 있는 저가 호텔. 게다가 바다가 보이는 객실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추천한다. 호텔이 좀 높은곳에 있는 관계로 해변으로 가기가 어렵다. |
다이찌 호텔
시내중심에 위치한 또 다른 호텔. 일본 다이찌 호텔사에서 중국인에게 인수하면서 호텔의 품격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객실은 오션뷰와 타운뷰로 나뉘며 오션뷰라고 하더라도 그다지 멋진 전망을 기대하긴 힘들다. 마이크로 비치에 위치한 3개의 호텔 중에 가장 번잡하게 해변이 운영되고 있다. 투숙객들은 하이얏트 호텔쪽으로 약간 이동해서 이용하는게 좋다. 시내중심에 있으면서 저렴한 호텔을 찾는다면 다이찌 호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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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호텔
별 관심이 안가는 호텔. 1박당 $100~120가량으로 조금만 더 보태면 인근의 하이얏트나 아웃리거에 투숙이 가능하다. 사실 본 기자라면 더 저렴한 리프 호텔로 갈 것이다.
객실이 그다지 좋은편도 아니고, 부대시설 역시 그저 그런편. 한가지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 해변이 좀 좋은편인데, 해변이야 다른호텔 투숙객도 이용할 수 있으니 큰 메리트는 아니라고 보면 되겠다. |
월드리조트(구 다이아몬드)
일본 다이아몬드 호텔을 2003년에 월드건설에서 인수하여 현재는 월드리조트 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략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이용했던 호텔로 여행사들을 통해 패키지, 허니문 등 다양하게 판매된다.
월드건설이 인수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하였다. |
메리엇 호텔
웨스틴과 쌍두마차. 여기도 별 관심이 안가는 호텔이다. 원래는 파크호텔 이었는데, 2001년에 메리엇에서 인수하여 운영되고 있다. 다른 호텔에 비해 객실은 조금 좋은 편이지만 큰 매력은 아니고, 수영장을 비롯한 부대시설 역시 그저 밋밋할 따름이다. 레스토랑은 좋다고 소문이 나 있으나... 조식밖에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밖에 나가면 더 싸고 더 맛난거 많으니까 굳이 호텔 3식을 다 먹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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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사이판 공항에서 가까운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이다.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와의 거리가 꽤 멀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요금이 저렴하고 객실이 넓은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므로, 언어소통에 불편한 여행객이나 해외여행에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호텔이다.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을 하는 개별 여행객들에게도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호텔이므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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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래스 호텔
아가나 베이에 위치한 호텔로 온워드 호텔과 가까운편.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은 호텔이다. 요금이 $70~80 가량으로 투몬의 리프 호텔 보다 약간 저렴한편. 객실은 그저 그런편. 특별한거 없음이다. 개별 여행을 하기에 위치적으로 불편하고, 해변이 좋지 않아 비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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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호텔
다이아몬드와 가까운 수수페 지역에 위치한 호텔로 구관과 신관으로 나뉜다. 최근에 리노베이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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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규모나 호텔의 부대시설등을 놓고 보자면 괌이 사이판에 비해 월등히 좋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 체인 브랜드인 웨스틴이나 메리엇, 힐튼 은 사이판에는 없는 호텔들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휴양지 호텔치곤 너무 딱딱한 느낌을 주는 호텔들이 많다. 규모를 염두한 어쩔 수 없는 결과다.
사이판의 호텔들은 괌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같은 체인이 있는 PIC, 하이얏트, 니꼬를 제외한 대부분의 호텔들이 시설이나 규모에서 괌에 비해 나쁜 평가을 받고 있다. 미국과 북마리아나 제도간의 정치적인 문제와 장기적인 불경기가 사이판 호텔을 괌에 비해 열등화 시킨 원인이 아닐까 싶다. 사이판 여행을 하면서 특히 숙소를 꼼꼼히 체크하라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규모는 고사하고 관리가 안되는 호텔이 꽤 많기 때문이다.
3. 지역별 대표 해변 5곳
괌이든 사이판이든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바다와 해변이다. 그러므로 3라운드는 두 개의 대결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라운드가 아닐까 싶다. 두 곳이 목숨걸고 유혹하는 다섯군데의 해변을 비교 체험한다.
괌 |
사이판 |
이파오비치
여행객들의 접근이 편리하고, 투몬에 있는 다른 해변에 비해 물도 맑고 해변도 깨끗하다. 스노클링 포인트로도 아주 좋다. 그러나 사이판의 일반 해변들에 비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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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비치
가라판에 위치한 해변으로 사이판 최고의 해변으로 알려져 있다. 하파다이, 다이찌, 하이얏트 호텔순으로 호텔이 들어서 있어,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많이 오염된 모습이다. 하이얏트 해변쪽 해변이 가장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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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나비치
아가나 비치는 총 5km로 그 길이만으로도 엄청나다. 해양스포츠 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는곳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많이 붐비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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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얀비치
관광객들이 찾아가기는 쉽지 않은곳.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지도책을 들고 한번쯤 도전해 볼만 하다. 사이판 공항 뒷편에 있으며, 물이 맑고 산호가 많아 초급 다이버들의 다이빙 포인트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인적이 드물어 밤에는 가지 말 것! 오브잔 비치라고도 불린다. |
건비치
투몬베이의 북쪽에 있는 해변으로 마치 니꼬 호텔 단독 해변처럼 사용되고 있다. 해변 끝쪽으로 막혀 있는 절벽들 덕분이다. 수심이 매우 낮아 수영이나 스노클링 포인트로는 부족한 편이지만, 깊은 수심으로 걸어가면 볼거리가 많아 다이버들의 포인트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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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파우비치
니꼬 호텔 해변. 투숙객이 아닌 경우 니꼬 호텔 바로 옆 도로를 타고 내려가면 나오는 해변이다. 수심이 낮고 물이 맑아 수영과 스노클링 하기에 적합하다. 주말이면 많은 원주민들의 피크닉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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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간비치
피쉬아이가 있는 해변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체험 다이빙을 하러 이곳에 많이 온다. 해변이 별로 좋은편은 아니지만, 만약 당신이 수영을 잘하고 구명조끼를 가지고 있다면 스노클링을 하러 가라고 권하고 싶다. 밑에 다이버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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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비치
오비얀 비치와 가까운 곳으로 공항 반대편에 있다. 한인들의 피크닉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곳이다. 가끔 이곳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하니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비추천한다. |
스타샌드비치
앤더슨 공군 기지내에 위치하여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다. 여행사 옵션에 스타샌드 비치 투어가 있는데, 약간의 트래킹과 승마등이 포함되어 있다. 돈이 많이들어 비추천! 그냥 이파오 비치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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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페 비치
그랜드 호텔 앞 해변. 해양스포츠 시설이 많고 해변이 잘 정리되어 있다. 물도 맑은 편이고, 곳곳에 산호도 많아 스노클링 장소로도 적합하다. 이곳의 해변은 남쪽 챨란카노아와 PIC가 있는 산안토니오 지역의 해변까지 연결이 되는데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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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만 놓고 보자면 사이판이 압승이다.
사이판의 중심가인 가라판에 있는 마이크로비치는 괌의 어떤 해변보다 훌륭하다. 물 빛깔, 전경 모두 최고이다. 특히 이곳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마나가하섬은 전 세계 어떤 해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괌의 해변이 고급 호텔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발달한 것이라면 사이판의 그 것은 자연에 의해 자연스럽게 태어나고 보존된 것이라는 점도 두 선수의 판정에 있어 사이판의 손을 번쩍 들어주는 이유이다.
4. 지역별 볼거리 및 동선
괌과 사이판은 휴양지로 분류해야지 관광지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 두 곳에서 가슴 뛰는 감동을 기대할 만한 관광거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찌됐든 대표 관광지 몇 곳을 비교해보자.
괌 |
사이판 |
사랑의 절벽
괌을 대표하는 관광지. 대략 원주민 남녀가 로미오와 줄리엣같이 사랑하다. 둘이 함께 뛰어 내렸다는 곳이다. 아름다운 투몬베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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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령탑
태평양 전쟁당시 강제징용 또는 위안부로 끌려와 이곳에서 목숨을 뺏긴 한국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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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로포포 폭포
한국인에 의해 운영되는 관광지로 케이블카를 타고 절벽을 내려가서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현지인들은 폭포에서 수영을 한다. 가까운 곳에 요코이 케이브라는 곳이 있는데, 모기 무지 뜯긴다. 입장료가 20불로 좀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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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절벽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몰락하게 되면서 이곳에 남게된 수많은 일본인들과 강제징용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자의적으로 또는 강제적으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 곳으로 반자이(만세의 일본말)를 부르며 뛰어내렸다고 하여 반자이 클리프로 불린다. 관광객들에게는 전쟁 또는 역사의 의미 보다는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하는곳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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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아이
수중전망대이다. 2차 대전때 폭탄이 떨어져 생긴 웅덩이에 수중전망대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주변에서 항상 스쿠버 다이빙 교육이 이루어지므로 많은 물고기가 모여있고, 다이버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가격은 16불로 좀 비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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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절벽
만세절벽 바로 뒤에 보이는 산(마피산) 정상이다. 만세절벽과 같은 의미의 장소로 미군에게 투항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한 곳이다. 역시 전망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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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광장
약 300년간 괌을 지배해온 스페인의 흔적이 남은곳으로, 약간 유적같은 느낌은 들지만 별로 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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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최후 사령부
한국인 위령탑 바로옆 탱크와 각종 포들이 모여있는 곳. 태평양 전쟁 당시 최후까지 미군에게 발각되지 않고, 최후까지 전투를 했던곳으로 외부에서 보면 절벽 및 큰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요새의 모습을 하고 바다와 육지 그리고 하늘까지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외부의 모습이 햄버거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햄버거 벙커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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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오공원
가이드를 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 미국 보이스카웃에서 괌 정보에 기증했다는 자유의 여신상을 닮은 까만 여자가 횟불을 들고 있다. 햇볕을 넘 많이 받아서 탄거라나 머라나? 주변 바다는 꽤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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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왕공원
일본 지배 당시 사이판을 비롯한 인근의 티니안, 로타 지역에 사탕수수를 제배하는 제당사업이 한창이었다고 하는데, 사탕왕으로 불리던 마쓰라는 일본인의 동상과 기관차가 있다. 별 볼거리는 없다. 맞은편에 병원과 교도소로 사용되던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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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관저
남에 나라 주지사 관저에는 왜 가는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패키지는 한없이 들어간다. |
새섬
말 그대로 새들이 모여 사는 곳. 사이판에 서식하는 많은 동물들의 안식처로도 알려져 있다. 보통 관광객이 방문하는 낮시간대에는 많은 새들을 볼 수가 없고, 새벽녘이나 해질녘에 많이 볼 수가 있다. 새를 보러 가는 곳보다는 바다와 어우러진 섬의 모습이 아름다워 한번쯤 가볼 만 한곳이다. 로컬인들은 해뜨는 모습과 보름달을 보러 가는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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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저 아일랜드
DFS 갤러리아의 자회사에서 아웃리거 호텔을 중심으로 투몬중심가에 만든 건물이다. 게임웍스, 언더워터월드, 하드락 카페, 극장, 쇼핑점,샌드캐슬, 샘초이스까지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간 여행이라면 반나절 정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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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토
바다 밑으로 동굴이 연결되어 반대편 바다로 이어지는 곳으로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이 100여개가 있어 내려갔다 올라오면 상당히 힘들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풀이 있어 현지 아이들과 몇몇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기도 하지만 파도가 쎄고, 파도의 간격이 일정치가 않아 매우 위험하다. 수심도 매우 깊다. 그러나 전세계 다이버들에게 주목받는 곳이다. 입수하는 순간 반대편 동굴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수면에 반사되어 동굴 안을 온통 신비한 푸른색으로 물들이는 환상적인 광경이 연출된다. 또한 부채산호가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괌이나 사이판 모두 그다지 특색있는 관광거리는 없다. 괌은 스페인 통치시대를 중심으로한 관광거리와 태평양 전쟁과 관련된 박물관 등이 중심이다. 사이판은 거의 전쟁투어 수준이다. 2차 대전 최고의 격전장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듯 휴양지가서 관광거리를 기대한다는 것이 욕심이다. 그러므로 이번 라운드는 무승부. 졸전일 수밖에 없는 경기의 결과는 공평하게 무승부다.
5. 지역별 대표 놀거리 5 가지
놀러갔으니 놀아보자. 하루종일 바다만 쳐다볼 수야 없는 일 아니겠는가? 과연 어느 섬이 더 재미있는 놀거리를 제공할까?
두 선수는 놀거리에 있어서도 각각의 장점이 있다. 다이나믹하고 다양하며 정열적인 놀거리는 괌만의 특징이다. 반면 사이판의 비장의 무기는 마나가와섬을 위주로 낭만 혹은 순수 프로그램들이다. 그러나 이 라운드가 놀거리라는 한정 라운드인 이상 괌의 우세승이다. 사이판에서는 할 수 없는 즐길꺼리가 괌에는 다양하게 있고 괌, 사이판 놀거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에 있어 괌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6. 지역별 대표 먹거리 5가지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괌, 사이판도 먹고 나서 괌, 사이판이다. 이제 먹거리 전쟁이다.
괌 |
사이판 |
샘초이스
하와이에 본점을 둔 샘초이스의 괌 체인점이다. 동서양 퓨전식으로 샌드위치와 스테이크등이 인기가 많다. 내부의 인테리어와 그릇 등이 재밌다. T. (671)649-6637 |
참치회
괌에서는 먹을 수 없는 것. 물론 일식당에 가거나 한식집을 가면 마구로 사시미나 스시라는이름으로 맛볼 수가 있지만, 얼렸다가 녹힌 것이거나 일본식으로 숙성시킨 것이다. 그러나 사이판은 매일 저녁 싱싱한 참치회를 먹을 수가 있다. 보통 참치낚시를 하는 어부들은 오후 3시경 항구를 출발한다. 약 2~3시간 가량 사이판 주변을 돌며 낚시를 이용해 참치를 낚고, 5~6시경 사이판 항구로 돌아와 대형 마켓이나 참치회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에 판매를 하게된다. 곧 잡은지 몇시간 안된 싱싱한 참치회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청기와, 한국관, IMF파주골, 장군 등이 있다.
청기와 T. (670)233-0033~4 IMF파주골 T. (670)235-0200 |
동양식당
갈비맛이 괌 아니 한국보다 맛나다. 게다가 스테이크처럼 썰어먹는 것이 특징.
T. (671)64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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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하우스
사이판 원주민, 교민, 관광객 등 그 누구를 불문하고 최고의 인기를 지속해오는 스테이크 전문 식당이다. 각종 부위의 스테이크가 인기 있지만, 특히 햄버거 스테이크와 매일매일 바뀌는 런치 스폐셜이 인기가 많다. $10이면 점심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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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이칸 그릴
차모로 빌리지에 있는 식당으로 자메이칸 스타일 바비큐가 주 메뉴다. 식당주인을 비롯하여 모든 종업원들이 아주 유머러스 하고 생동감이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보스톤 리치립이 아주 맛있는곳.
T. (671)64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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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케어
약 10년 전에 커피케어는 가라판 중심에 있었다. 약 1, 2년동안 인기를 끌어오다 어느날 갑자기 산중턱으로 옮겨버리는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더랬다. 그 당시 사이판 원주민등과 교민들은 쟤들 미쳤다고 그랬던걸루 기억난다. 산중턱에 있는 델 누가가.. 관광객에게는 더욱 터무니 없는 장소였다. 그런데 모든이의 예상을 뒤엎고 커피케어는 당당하게도 사이판의 대표 레스토랑(컨트리 하우스와 함께)으로 자리를 잡았다. 왜? 커피가 정말 맛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테이크를 비롯한 태국음식, 각종 퓨전음식등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창가 쪽에는 바다를 조망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 더 좋다.
T. (670)323-5282 |
조이너스 점심과 저녁시간 1 인 $10 이면 근사한 데판야끼를 즐길 수가 있는 곳이다. 연어, 소고기, 해산물 등을 눈앞에서 직접 요리해주므로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이찌 호텔과 투몬샌드 프라자 내에 위치하고 있다.
T. (671)646-4087 |
긴판치
다이찌 호텔 바로앞에 있는 일본식당이다. 과거에 가라판 지역에는 일본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아주 많았었는데, 현재는 긴파치를 비롯한 몇 개의 일식당만 남았다. 일본인들은 코코낫 크랩이나 박쥐스프와 같은 현지 요리를 먹으러 오는 반면, 교민들이나 원주민들은 이집의 뎀뿌라 우동에 더 열광한다.
T. (670)233-2626 |
조조 아저씨네 쌀국수(조조's 베트남 레스토랑)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데, 호텔로드 윗편 마린로드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쉽지는 않다. 현지인들에게 마린로드 조조 베트남 레스토랑이라고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맞는다. 특히 이 곳 스프링롤은 숙주와 면을 상추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데 그 맛이 예술이다. 무엇보다 항상 웃음을 보여주는 주인아저씨에게 감동먹어 추천하는 식당이다.
T. (671)649-1422 |
차이나 하우스
부산 국제호텔 주방장 출신의 화교분이 운영하는 중국 레스토랑으로 비치로드 가라판에서 가까운곳에 있어 찾기가 쉽다. 주인(왕서방)분과 안주인분이 한국어가 가능해서 주문할 때 도움을 준다. 전통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나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T. (670)234-5544 |
먹거리 역시 괌이 더 다양하다. 많은 인종이 모여사는 곳인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다만 괌이 사이판에 비해 음식값이 많이 비싼편이다. 한식 위주로 식사를 해야되는 가족여행이나 효도여행이라면 사이판을 더 권한다. 한식맛만 놓고 보자면 사이판이 훨씬 맛나다.
7. 지역별 대표 쇼핑점 3곳
쇼핑. 이 것도 여행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다. 남성에 비해 여성분들이 특히나 쇼핑에 많은 관심이 있으므로 눈여겨 보시라.
괌 |
사이판 |
DFS 갤러리아
투몬의 중심에 있어 괌을 대표하는 쇼핑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 교민, 원주민 등도 같이 들어가서 쇼핑을 한다. 명품관도 함께 운영되는 곳. 사이판 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물건이 다양한 편이다. 공항에서 찾는 시스템이 아니라 담배와 술을 제외한 전품목이 직접 픽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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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S 갤러리아
사이판 공식 면세점. 이 곳도 공항에서 찾는 시스템이 아니라 담배와 술을 제외한 전품목이 직접 픽업 가능하다. 명품관도 운영되고 있으며, 가격은 그럭저럭이다. 우리나라 면세점과 똑같다. 규모나 품목은 괌의 DFS 갤러리아가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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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마트
우리나라의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할인마트로 생각하면 된다. |
프라이스 코스트코
대형 할인 마트. 먹을꺼리는 대량으로 포장되어 판매하므로 관광객이 사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한번 구경해볼 만한 정도. |
마이크로네시 몰
최대의 쇼핑센터로서 소규모 점포만 80 개 가량, 대형 할인마트와 macy's 라는 대형 의류 할인매장이 있는 곳이다. 호텔들과 꽤 떨어져 있어 접근이 불편한 편이지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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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피에스타
사이판 북단 니꼬 호텔앞에 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장사가 잘안되서 문을 닫은 점포도 꽤 보인다. 매일 밤마다 라이브 밴드가 나와서 노래도 불러주고, 쇼핑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물건 가격은 좀 비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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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괌이 압승 되시겠다. 위에 소개한 쇼핑점만을 비교하더라도 물건의 다양성이나 가격에서 괌의 쇼핑점들이 매력적이다. 괌은 위에 소개한 쇼핑점 이외에도 많은 할인마트와 투몬주변의 쇼핑센터들이 즐비하다.
8. 물가와 여행경비
괌은 물가가 비싸다. 괌에서 생산되는건 몇가지 되지 않고 대부분을 미국과 아시아 곳곳에서 수입해서 쓰기 때문이다. 미국 영토라는 점도 한몫 거든다. 바로 엄청난 인건비. 게다가 관광지 아니던가.
사이판은 괌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괌과 사이판은 공산품에선 큰 차이를 못느낄런지 몰라도 음식값, 유흥비 등은 뚜렷하게 차이가 드러난다. 바로 인건비가 괌에 비해 싸기 때문이다. 사이판은 완전한 미국영토가 아닌 미국령으로, 대부분 미국법과 동일하게 따르고 있지만 임금 등 몇가지 법안은 마리아나 제도 자체 법으로 적용된다. 아직 시간당 최저 임금이 미국의 반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지 노동자들은 중국인과 필리핀인, 방글라데시인들이 상당히 많다. 이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현지 주민들은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건 당연지사. 이또한 물가를 하락시키는 주 요인이 되었다.
여행 경비는 괌과 사이판이 거의 10 여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 해왔다. 호텔 요금이나 텍스등의 이유로 괌이 3만원 가량 비싼 시기도 있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괌과 사이판의 항공요금은 비수기를 기준으로 30~36만원선. 성수기는 38~46만원선으로 이또한 주말과 주중에 따라 요금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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