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내그럴줄 알았지유

울산 금수강산 2007. 4. 13. 09:52
    내... 그럴줄 알았지유~~~~ㅎㅎ


    거실에서 모처럼 집안 일을 하다가
    남편이 부인 엉덩이를 보더니,
    "아이구~ 이런 갈수록 펑퍼짐해지누만.
    저기 베란다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
    저런!" 하며 부인을 놀렸다.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 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아이고~ 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누우며 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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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들어 빠진 쪼그만 총각 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는 없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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