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그림·성

이별 직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울산 금수강산 2007. 10. 10. 17:10
그가 전에 보냈던 사랑스러운 말들을 곱씹어봤자 당신은 더욱 괴로울 것이다. 절대 그가 과거에 보냈던 이 메일을 들여다 보지 말아라.
보관함에 저장해 두었던 그의 메일은 당장 휴지통에 쳐 넣고 영구 삭제를 눌러라.
아깝다고? 그럼 계속 울며 불며 지옥같이 살던지. 빨리 잊고자 한다면 당장 실천하라.
이왕이면 그와 주고 받던 메일은 아예 없애버려라. 그깟 이 메일 하나 탈퇴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받을 메일 주소가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지지리 궁상 떨며 매달리는 인상을 주는 것은 천분의 일, 만분의 일 그가 다시 돌아 올 확률을 더 줄이는 행동이 될 뿐이다.
 
그가 보내주었던 깜찍한 이모티콘이나 문자도 모두 삭제 하라.
그걸 다시 보면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면 좋던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아픈 심장을 부여 잡고 있는가? 지금 ‘쇼’ 하나? 냉정하다고 생각하는가? 이미 과거다. 당신을 향한 사랑은 모두 거짓말이 되었다.
왔던 문자를 삭제하는 것은 물론 술 취해 자존심 다 버리고 전화를 거는 실수를 안 하려면 번호도 지워라.
그리고 아예 차단을 해두어라. 물론 문자도 스팸 처리 해야 한다. 그가 혹시나 전화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이어지는 실망감을 맛보기 싫다면 어떤 게 현명한지 스스로 판단해 보라.
 
2~3주가 지나면 당신의 고민을 들어줄 친구도 슬슬 같은 말에 짜증이 날 것이다.
당신은 괜히 눈치를 보게 될 것이며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친구를 원망할는지도 모른다.
계속 친구만 의지하다 보면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고 당신은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아예 심리 상담소에 전화를 걸어 푸념을 하는 편이 낫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물론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들어 둔 보험 회사에서는 싫어할 것이며 스스로도 환자가 된 것 같아 더 우울해질 수 있으니 전문 심리 상담원에게 상담을 한다면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 익명으로 혹은 닉네임으로 글을 써라.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니 적어도 창피하지는 않으니까.
인터넷 게시판에 넋두리를 늘어놓으면 속은 좀 시원해 질 것이다. 글로 쓰다 보면 다시 한 번 마음의 정리가 되고 당신의 고민에 응해주는 사람들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게시판은 상처를 받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당신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거나 정신 차리라고 욕을 해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마음은 좀 아프겠지만 정신은 번쩍 들 수 있으니 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커플 물건부터 버려라. 내가 생각해도 섹시하다고 느꼈던 속옷도 버려라. 그 아무리 섹시해 봤자 이제 봐줄 사람도 없다. 아예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준비해 죄다 쓸어 담아라.
되돌려 주겠다고? 미쳤는가? 받는 사람이 좋아할 리도 없고 택배비만 손해 볼 뿐이다.
명품이나 귀금속을 받은 게 있다면 팔아라. 그 돈으로 피부 미용실에나 가라. 그 편이 예뻐진 당신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올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라. 싸돌아 다니며 걷고 활동하면 살도 빠진다. 저녁 때 술 퍼 마시고 밤새 눈이 퉁퉁 붓도록 울다가 낮 동안 시체처럼 학교나 회사에 가봤자 예쁘게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안 잘리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