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그림·성

오래된 사랑, 재충전 하는 법

울산 금수강산 2007. 10. 29. 16:44
  “네가 그렇지 뭐. 제대로 하는 게 뭐가 있겠어?”, “네가 벌어봤자 얼마를 벌겠니”, “넌 어쩜 그렇게 뚱뚱하냐?”, “키가 작으니 그것도 하나 못 꺼내지?”, “못생긴 게 자랑이니?”
아무리 스스럼 없이 말하는 사이라도 상대의 콤플렉스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더군다나 타인과 비교해 무시하거나 흉을 보는 행동은 절대 금지. 상대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못된 행동 따윈 헤어지겠다고 작정한 것이나 다름 없다. 특히 툭하면 “끝내자”는 말을 습관처럼 하는 것, 정말 끝내게 된다.
  “어제 밤 일찍 들어간 거 맞니? 또 술 먹었지? 저번에 약속 하더니 또 그 마셨니? 어디서? 누구랑? 어떤 여잔데? 또 카드 긁었지? 얼마야?...”
숨쉴 틈도 안주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안 했는지 일일이 따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오래된 연인 사이의 여자가 그런 경우가 대부분. 결혼도 하기 전에 매일 바가지 긁히는 거, 남자들은 귀가 아프다. 더군다나 남자는 신이 아니다. 실수할 수도 있는 거다. 100% 완벽한 상대를 바란다면 당신은 아마도 평생 혼자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나 바빠”, “졸리니까 나중에 얘기 하자”, “또 그 얘기니? 관둬.”, “알았어, 알았어. 내가 잘 못 했어. 됐지?”, “바가지 좀 그만 긁어라. 넌 뭐가 그렇게 맨날 불만이냐?”
대화가 중단되면 두 사람의 애정에도 금이 간다. 대화 없는 커플은 갈수록 상황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상대의 입장은 헤아리려 하지 않고 자기 생각과 판단에만 빠지기 쉽다. 나아가 ‘왜 나만 이해해야 하지?’ 하게 되고 여기까지 이르면 두 사람만으론 되돌이키기 쉬운 관계는 아니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사랑하기에 내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았고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겠다는 과거의 믿음을 상기시켜야 할 때이다.
 
  “이 남자는 돈도 못 버는 주제에 알코올 중독자인 거 같아.”, “얼마나 고집이 센지 얼굴도 마주 하기 싫어.”, “어제는 이렇게 우기는 거 있지.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두 사람의 문제를 친구나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흉을 보고 욕을 하기 시작하면 점점 심해지게 된다. 친구들은 당신의 의견에 동조를 하고 맞장구를 칠 것이다.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사람은 거의 없을 터, 만나기만 하면 자기 남자 욕하기 바쁘다면 불만은 더욱 커질 것이고 남자를 무시하게 된다. 그 정도까진 아닌데 더욱 더 그를 원망하고 소홀하게 될 것이다.
  1. 상대의 욕구를 이해하고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라.
2. 서로의 존재를 당연히 여기지 말라. 편안한 사이와 무신경한 사이는 다른 것이다.
3. 서로 소중이 여긴다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4. 상대를 칭찬하라. 어느 부분을 칭찬하면 좋을는지 찾아내고 연구하라.
5. 나만의 시간을 갖고 취미 생활을 가져라.
6. 남과 사랑하는 사람을 비교하지 말라. 당신도 비교 당하면 싫지 않은가?
7.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라. 이세상에 완벽하게 행복한 커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