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섬유별 세탁방법

울산 금수강산 2008. 4. 26. 23:38
드라이크리닝이 가능한 섬유
드라이크리닝이란 유성의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한 세탁방법으로 거의 대부분의 섬유는 드라이크리닝이 가능하다. 하지만 드라이크리닝은 용제의 가격이 고가이고 세탁시 꼭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기름 얼룩의 제거가 쉽고 형태변화가 우려되거나 손상되기 쉬운 섬유, 염색물이 번지기 쉬운 섬유의 세탁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크리닝용제는 다수의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용제내에 전에 세탁한 섬유의 오염물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깨끗하지 않은 용제를 사용할 경우 밝은 계통의 섬유에는 용제에 남아있는 오염물이 묻어 오히려 오점이 생길 수도 있다. 밝은 색의 섬유를 드라이크리닝 의뢰할 때는 흔히 기름때로 불리는 이러한 오점에 유의해 깨끗한 용제에 드라이크리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세정, 탈수, 건조가 단시간 내에 이루어져 편리한 드라이크리닝은 용제의 독성과 가연성의 문제도 함께 안고 있으므로 가능하면 꼭 드라이크리닝이 필요한 섬유의 세탁방법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천연 셀롤로스 직물
면, 마직물은 열과 알칼리에 강하므로 어떤 세탁방법도 무난하지만 드라이크리닝시에 역오염되기 쉬우므로 물세탁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또한 직접 염료로 염색된 직물이나 수지가공된 직물은 알칼리성 세제와 고온 세탁을 피해야 한다.
■천연 동물성 섬유
모섬유는 표면의 털비닐로 인해 축융이 심하고 견직물은 물에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모직물과 견직물의 세탁은 드라이크리닝이 가장 안전하다.
■레이온 직물
강도가 약하고 구김이 잘 생기나 흡습성이 뛰어난 레이온은 물에 젖으면 강도가 크게 약해지므로 드라이크리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세테이트직물
아세테이트는 물세탁에 의해 광택을 잃기 쉬우므로 드라이크리닝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40℃이상에서 세탁하면 주름이 생기고 변형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합성섬유직물
합성섬유는 습윤상태가 좋고 내알칼리성이 있기 때문에 세탁방법에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겨울철에는 정전기 발생이 심하고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재오염율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열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고온세탁, 고온건조에 의해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탁시 온도는 40℃, 건조는 60℃ 이하가 안전하다.

◆ 가정에서 쉽게하는 홈 드라이크리닝

○세제액 준비와 세탁
미지근한 물에 드라이크리닝 원액 적당량을 푼다. 봄, 여름, 가을에는 그냥 수돗물을 사용하고 겨울에는 10~18℃ 정도면 된다.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면 옷감이 수축된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물 10ℓ에 원액 5g정도를 희석하면 한 벌 정도가 알맞게 잠기며 희석액은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찌든 때는 옷을 물에 적신 후 세제 원액을 조금 묻혀 솜이나 브러시 등으로 옷의 결에 따라 가볍게 문지른다. 그 다음 정리하듯이 잘 접어서 담그면 된다. 드라이 표시가 있는 의류는 15분, 실크소재의 옷은 3~5분, 담요는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헹굼과 건조
시간이 지나면 세탁물을 1~2회 헹궈주고 세탁물을 둥글게 말아 짠다. 여러번 헹구면 수축되므로 주의한다. 탈수기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한다면 5~10초 정도로 가볍게 한다. 스웨터나 니트 등은 세탁기 대신 마른 타월을 이용, 옷을 감싸고 꼭꼭 눌러 물기를 빼주어야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옷의 형태가 잡힐 수 있는 크기의 옷걸이에 걸고 스웨터, 니트 등은 평평한 바구니 등에 펼쳐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꼭 주의해야 할 사항
실크의류는 시접부분에 희석시킨 세제액을 묻힌 후 흰 헝겊에 문질러 물이 빠지는지 확인한 다음에 세탁해야 한다. 이때 안감도 확인해 보도록 한다. 또 가죽제품이나 무스탕 등은 홈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않는다. 실수로 옷이 조금 줄었을 때는 넓은 판자 위에 옷을 핀으로 고정시킨 뒤 스팀다리미로 증기를 흠뻑 뿌려 마를 때까지 그냥 둔다. 또하나, 옷을 세탁액에 너무 오래 담궈놓지 않는다. 보통 옷감은 15~20분, 실크나 레이온 등은 3~5분 정도면 된다. 심하게 찌든 때가 아니면 비비거나 두드리지 않는다.

○오리털 의류
오리털 점퍼나 베스트는 처음 한 번만 드라이크리닝을 하고 두 번째부터는 물빨래해야 때가 잘 빠진다. 30℃ 정도로 미지근한 물에 샴푸나 울 전용 중성세제를 풀고 점퍼를 넣는다. 가볍게 주물러 빨고 헹군다. 세탁 후에는 짜지 말고 바구니에 펼쳐 그늘에서 말린다. 손이나 막대기로 두들겨서 뭉쳐진 털을 풀어준다. 오리털 의류는 옷걸이에 걸어 놓으면 털이 아래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상자나 큰 종이 봉투에 넣어둔다.
○울 스웨터와 니트, 실크
울 스웨터나 니트의 심한 얼룩은 밑에 깨끗한 타월을 깔고 샴푸나 울전용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가볍게 두드려 뺀다. 니트 종류는 처음 한 번은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옷 전체 세탁은 셀로판테이프로 먼저 보푸라기를 뗀 다음 울전용세제나 샴푸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약 3~5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눌러 빨아 두 세번 헹군다. 울 의류는 옷의 형태를 잡고 세탁망에 넣어 약 15초간 탈수하고 니트는 보자기에 싸서 가볍게 탈수한다. 수건 위나 평평한 바구니에 널어 말린 스웨터는 아주 가벼운 것만 옷걸이에 걸어 놓고 두꺼운 것은 힘이 있는 종이를 깔고 소매를 앞으로 접어 놓는다. 앙고라 스웨터는 얇은 종이에 싸둔다.
○가죽, 무스탕, 토스카나, 스웨이드
목둘레와 소매, 호주머니 등 때가 심하게 탄 곳은 부드러운 헝겊에 가죽전용 크리닝이나 콜드크림을 묻혀 닦아내고 올리브기름을 발라주면 가죽의 경화를 막고 윤기를 더할 수 있다. 무스탕이나 스웨이드(세무)류의 더러워진 부분은 고무 지우개나 스펀지로 가볍게 문지르고 심한 경우는 나일론 브러시나 스웨이드용 페이퍼로 문지르면 된다.
우유를 가제에 묻혀 닦아도 좋다. 눈비가 오는 날에는 되도록 입지 않도록 하며 젖었을 경우에는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바람을 통하게 한다. 보관하기전, 한번 전문세탁소에 맡기고 통풍이 되는 커버를 씌워 습기가 없는 곳에 방충제를 넣어 보관한다.
○모피
겨우내 입은 모피는 먼저 가볍게 먼지를 털어 낸 뒤 더럽혀진 곳, 예를 들어 칼라나 소매 등은 꼭 짠 스팀타월로 털을 잡듯이 해서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닦고 마른 수건으로 손질한 뒤 성긴 빗이나 부드러운 솔로 털끝을 쓸어준다. 너무 더러운 경우에는 반드시 모피 세탁전문점에 맡겨야 한다. 털이 주저 앉았다면 분무기로 물을 뿌려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털이 일어난다. 보관할 때는 햇볕이 안 들고 통풍이 잘 되는 옷장에 5cm 간격으로 걸어서 털이 눌리지 않게 한다. 옷 매무새가 변하지 않게 하려면 어깨가 넓은 옷걸이를 사용하고, 세탁소의 비닐커버는 습기가 차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모피 보관용 커버를 씌어야 한다. 방충제는 얇은 종이에 싸서 옷 위쪽에 넣어두고 한 가지 종류만 사용해야 한다.

◆철지난 옷 세탁·손질·보관요령
계절의 변화는 의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왜냐하면 계절의 변화는 곧 새로운 옷을 차려 입고 묵은 옷을 세탁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 입었던 겨울옷과 봄옷은 때론 보관상의 잘못으로 옷감이 상하거나 얼룩이 지기도 한다. 옷감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물의 온도, 세제 등을 선택하여 세탁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말리며 올바른 방법으로 다림질하는 등 옷감이나 옷의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가정 세탁시에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바로 세탁물을 분류 세탁하는 것이다. 애벌빨래를 요하는 것은 애벌빨래감대로, 실크류나 레이온류의 손세탁물, 니트류, 가죽류, 운동화, 청바지류, 특히 이염이나 오염되기 쉬운 세탁물은 따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세탁물을 분류하여 각각에 알맞는 세탁과 끝손질하는 방법을 알아 보기로 하자.

○청바지류
진은 세탁기에 넣기 전 주머니를 밖으로 내어 세탁용 브러시나 칫솔 등으로 먼지를 잘 털어낸다. 또한 물이 빠지기 쉬우므로 다른 의류와 별도로 세탁한다. 지퍼나 단추는 반드시 잠궈서 세탁한다. 세탁 후 말릴때는 빨래집게 등으로 허리를 둥글게 해서 말려야 빨리 마른다. 주머니를 꺼내어 말리는 것이 두꺼운 옷에서는 보다 효과적이다.
○스카프
스카프도 실크 블라우스와 마찬가지로 세제액에서 흔들어 세탁하는 것이 기본이다. 유연제로 헹군 후 수건으로 말리고 바로 다림질해야 한다. 다림질 방법은 천의 방향에 주의해서 다림질하돼 세로방향의 천(잡아 당겼을 때 늘어나지 않는 쪽이 세로방향)을 가로로 놓고 1/4씩 다림질해 나간다.
○운동화
진흙이 묻어 있는 경우는 빨기 전에 브러시나 구두솔로 문질러 털어내고 더러움이 심할 때는 효소가 들어있는 세제액에 1시간 이상 담가 두었다가 솔이나 칫솔등을 이용하여 닦는다. 말릴 때는 옷걸이의 굴곡을 이용해서 양 끝에 걸어서 말린다.
○양말
잘 지워지지 않는 양말의 때는 효소가 들어있는 세제를 조금 넣어 용해시킨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면 깨끗하게 된다. 그런 다음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거나 손으로 주물러 빤다. 이때에 세정액은 30℃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세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니트류
니트류는 손빨래가 원칙이지만 면이나 마, 니트 혹은 아크릴이 50%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면 세탁기로도 세탁이 가능하다. 니트류를 세탁할 때의 기본은 접어서 빠는 것이다. 더러워지기 쉬운 앞부분이나 소매끝, 목 둘레 등이 겉으로 오게해서 접은 후 세탁한다. 세탁할 때는 반드시 그물망으로 된 자루를 사용해 형태가 일그러지지 않고 올이 긁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그 외에 눈에 띄는 더러움이나 얼룩이 있을 때는 반드시 부분빨래를 하도록 한다.
크기가 줄고 형태가 일그러지는 옷이나 중요한 옷은 반드시 손빨래 한다. 손빨래 방법은 무엇보다 재빨리 해야 되고 니트의 경우 손바닥으로 눌러서 빠는 것이 중요하다.
니트의 형태가 일그러지지 않게 하려면 말리는 방법이 제일 중요하다.
평평하게 펴서 받침대 위에 말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받침대가 없을 경우 테이블 등을 이용해서 말린다. 옷걸이에 걸어서 말릴 때는 어깨 부분에 수건을 말아 넣어 목둘레나 어깨의 늘어짐을 막는다. 니트에 다림질을 할 때는 스팀 다리미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천천히 다림질 하는데 너무 강하게 힘을 넣으면 늘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다림질하고 다림질이 끝나면 그대로 습기를 말려서 잘 접어둔다.
○실크류
실크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땀 등의 더러움이 많아 집에서 굳이 손빨래를 해야 할 경우 세탁방법은 큰 용기에 가득 물을 채워 중성세제 또는 실크용 세제를 넣고 그 속에서 강하게 세탁물을 흔들어 준다. 같은 요령으로 두 번 헹군 후 유연제를 사용한다. 실크는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세탁 후 다림질까지 재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이 끝나면 수건위에 세탁물을 올려 놓고 둘둘 말아 말린다.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그대로 다림질 하는데 완전히 마른 후에는 잔주름이 생길 경우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셔츠·블라우스
셔츠나 블라우스의 긴 소매끝과 칼라는 특히 더러워지기 쉬운 부분이다.
세탁기에 넣기 전에 반드시 부분 세탁을 해야 한다. 단, 소재가 마로 된 블라우스는 심하게 문지르지 말고 브러시로 두들기는 방법으로 세탁한다.
탈수기에서 꺼낸 세탁물은 흔들거나 두들기고 잡아 당기는 방법 등으로 주름을 편다. 형태를 가지런히 해서 말리는데 특히 셔츠나 블라우스는 다림질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의한다. 혼방제품 같은 경우, 이 과정을 잘 익혀두면 다림질이 필요 없다. 칼라의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맨 위 단추를 잠그고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면이나 마가 100%인 것이나 혼방이라도 화학섬유가 적게 배합된 것은 충분히 분무한 후 다림질한다. 또한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등의 화학섬유류는 물을 뿌리지 않고 다림질하도록 한다. 셔츠는 칼라와 소매끝이 포인트이므로 이 부분은 반드시 분무해 둔 후 다림질해야 한다.
다림질이 끝나면 바로 옷걸이에 걸어 열이나 습기를 제거하고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접어 둔다.
첫째, 셋째 단추를 잠그고 양 어깨를 뒤로 돌려 가지런히 접은 후 끝 부분의 10cm정도를 접고 다시 크게 반으로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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