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꿈같은 친구

울산 금수강산 2018. 4. 9. 14:52

- 꿈같은 친구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수 있고

악이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도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수 있으면 된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 되기를 바란다.

 

굳이 덧 붙인다면 십년만에 본듯 더없이 반가운 친구

그런 친구 하나 있으면 인생은 절로 살맛이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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