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그림·성

피카소와 그 연인들

울산 금수강산 2006. 12. 10. 12:21
 
피카소 자화상



첫번째 연인 - 페르낭드 올리비에
피카소와 동갑이었던 그녀는 검붉은 머리에
키가 크고 균형잡힌 몸매를 가진
육감적인 여자였는데 항상 쾌활한 성격으로 피카소를 기쁘게 했다.
피카소는 페르낭드를 만나면서 청색시대를 마감하고 장밋빛 시대로 접어든다


두번째 연인 - 에바구엘
피부가 무척 하얗던 여인. 피카소는 구년에 걸친 페르낭드와 동거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그녀를 선택한다. 유달리 몸이 약했던 에바.
1차세계대전 이듬해인 1915년 12월 14일 이 젊은 여인은 결핵으로 죽는다.











셋번째 연인 - 올가 코클로바
<퍼레이드> 공연 때 만난 러시아 무용수,
피카소가 서른 여섯 살 때 처음으로 결혼을 한 여인이다.
올가는 서민적이고 편안한 것을 즐겼던 피카소와 달리
깔끔하고 상류사회적인 기질을 가졌다. 그녀는 피카소의 첫 아들 파울로를 낳는다.







네번째 연인- 마리 테레즈 발터
피카소가 마흔다섯 살이 되던 해인 1927년 당시
열일곱 살의 건강하고 관능미넘쳤던 소녀.
페르낭드와 에바, 올가가 갈색 머리카락을 가졌던 것과 달리 그녀는 금발이였다.
피카소의 두 번째 아이 딸 마야를 낳는다. 피카소에게 가장 창조적인 영감을 준 여성이었다고 전해진다,





 다섯번째 연인-도라 마알
친구인 폴 엘뤼아르의 소개로 만난 화가이며 사진작가.
피카소의 다섯 번째 연인인 도라는 지적이고 교양을 갖춘 여성으로
현대 미술에 열중했으며 특히,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여섯번째 연인-프랑스와즈 질로
2차 세계대전 중에 만난 그녀는 아주 젊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류화가이다.
피카소가 예순세 살 때인 1945년부터 함께 살게 되는데
이 때, 그녀는 스무살이었다. 완벽주의자이고 독점력이 강했던 프랑스와즈는
아들 클로드와 딸 팔로마를 낳는다. 피카소는 이대에 자신의 아이들을 소재로 해
매혹적이고도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들을 남겼다. 여기서 아이들은 때로는
어머니의 품에 안긴 모습으로 때로는 자기들끼리 놀이에 빠져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953년,72세에 만난 자클린 로크
피카소의 마지막 연인이 된 그녀는 커다랗고 짙은 눈망울을 지닌 지중해 풍의 여인이다.
자클린은 1961년 피카소와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후에 서른 살의 젊은 여인이 어떻게 곧 여든이 되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느냐는 말에
그녀는 말한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년과 결혼했어요.
오히려 늙은 사람은 나였지요" 그녀는 피카소에게 헌신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바친다.
피카소가 죽고 난 며칠 뒤 그녀도 그를 따라 죽음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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