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친구에게-이해인 ♧친구에게♧ 부를때 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 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 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 적셔주는 친구야 어쩌다 ..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미소]가을을 열어 커피 한 잔 가을을 열어 커피 한 잔 가을을 열어 커피 한 잔에 담아본다 은행잎,단풍잎,갈대잎도 넣어 저어서 마셔본다 코끝에 닿이는 가을은 진한 구수함이 가슴을 쉬게한다 들국화잎 따다 하나 띄워 한모금 넘기려할제 반가이 떠오르는 미소 한자락 반기려할새 없이 금새 파장을 잃고 맴만 돌고있는 국화잎 한..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 싶다./ 행복한 중년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 싶다./ 행복한 중년 가을에 받는 편지엔 말린 낙엽이 하나 쯤은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뒤로 사랑하는 이에 체취가 함께 배달 되었음 좋겠다. 한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 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여도 좋겠다. ..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좋은글]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 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구월에 떠난 사랑-유익종 구월에 떠난 사랑-유익종 다시는 네 모습 볼 수 없다 하여도 너 떠난 그 빈자리 가을은 가고 이 계절 다시 핀 하얀 네 모습 가을향기 풍기는 얼굴 코스모스 고개들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너 떠난 그 빈자리 지난 여름 이야기 또 한번 이렇게 느껴 보지만. 떠나지마라 슬픈 구월엔 꿈에라도 내 안에서 쉴..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행 복 - 유치환 행 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니보다 행복하느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얼굴로 와서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봇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좋은글]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이 되기를 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이 되기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습니다. 지나가 버린 어제와 지나가 버린 오늘 그리고 다가올 미래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며.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과 ..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구월이 오면 - 안도현 구월이 오면 -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 좋은글 2006.10.21
[스크랩] 곁에 없어도 - 조병화 곁에 없어도 조병화 길을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눈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목숨 다하여 먼 날 우리 서로 같이 있지 못해도 그 생각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좋은글 200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