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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인의 실수' - '손장난한 소년'

울산 금수강산 2007. 10. 13. 11:37

★ 중매인의 실수

신랑감이 중매인과 함께 신부 될 사람의 집을 방문했다.

거실에서 신부의 가족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중매인이 아주 아름다운 은그릇들이 진열되어 있는 유리 찬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자, 보세요, 이것들을 봐도 이 사람들이 얼마나 부자인지를 알 수 있죠.'

하지만, 신랑감은 의심스러운 투로 말했다.

'그렇지만, 부자라는 인상을 주려고 이 아름다운 물건들을 잠깐 동안만 빌려서 모아 놓은 것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당황한 중개인이 대답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신용 없고 돈 없다고 소문난 이 집 사람들에게 무엇을 빌려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 손장난한 소년

어느 작은 고장의 신부는 신도들이 고해성사하러 오면 손을 내보이게 해서 손가락 냄새를 맡아보고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 맞히곤 했다.

'자네, 포도주집 딸 메리하고 포도를 따다가 왔군' 또는 '꽃집 젊은 아낙하고 장미밭에 있었군'하며 한마디씩 하고 넘어갔다.

어느날 10대 소년이 고해성사를 하러 들어왔고, 신부는 소년에게 손을 내밀게 했다.

냄새를 맡아본 신부는 이맛살을 찌푸리더니 다시 냄새를 맡아보고 길게 숨을 들이쉬며 큰 소리로 말했다.

'이 어린 놈의 자식이~ 손장난을 해!'


★ 건망증

공원 벤치에서 울고 있는 노인에게 다가간 사람이 물었다.

'할어버지, 왜 그러세요?' '나는 스무 살 된 처녀와 막 결혼한 사람인데…'하고 80대의 노인이 말하자 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아… 그런데 그것이 잘 안 돼서 그러시는군요…?'

'천만에요, 나는 내 나이치고는 스태미나가 대단한 사람이라 하루에 10번도 한다고요'라고 노인은 대답했다.

'그럼 뭐가 문제인가요?'라고 그 사람은 사뭇 놀라면서 물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울부 짖으며 말했다.

'집을 찾아가지 못 하겠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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