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나는 원래 바닷가 모난 돌이다
파도가 때리고
내 몸을 쪼고 깎는 소리
풍랑으로 겪는 신음 소리
눈물은 말라 버렸고 밤이면 달빛을 보며
아픔을 삭였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이 있는지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알 수 없는 세월은 흘러갔다.
나는 조금씩 둥글게 변해 갔다.
어느날,
해변에 누운 내 모양은
부서지는 햇살에 옥돌처럼 빛나고
파도 소리 잘박잘박 들려왔다
몽돌
나는 원래 바닷가 모난 돌이다
파도가 때리고
내 몸을 쪼고 깎는 소리
풍랑으로 겪는 신음 소리
눈물은 말라 버렸고 밤이면 달빛을 보며
아픔을 삭였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이 있는지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알 수 없는 세월은 흘러갔다.
나는 조금씩 둥글게 변해 갔다.
어느날,
해변에 누운 내 모양은
부서지는 햇살에 옥돌처럼 빛나고
파도 소리 잘박잘박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