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요르단 페트라(7대 불가사의)

울산 금수강산 2007. 1. 27. 20:14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봐야할 50곳 입니다.

순위 16위 7대 불가사의 요르단 페트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서남쪽 150 Km, 에돔과 모압의 접경지역에 페트라의 유적이 있다.

PETRA는 바위라는 뜻으로 기원전 300년전에 나바티안족에 의해 세워진 교역중심 요새 도시로서, 사도바울이 다마스커스로부터 나와서 피난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BC 1400 - 1200기간중에는 쉘라로 알려졌으며,BC 600-AD100 에돔족, 나바티안족의 수도였던 곳이다. AD 106 에 로마군에 의해 점령, JERASH-다마스커스를 잇는 교역로의 중심도시였으나 로마제국의 멸망과 수자원의 고갈로 도시가 폐허가 되었다.

'영원한 시간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미빛 같은 붉은 도시-'라고 영국의 시인 존 버곤 신부는 페트라를 묘사하였듯이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틈새의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한참을 가면, 갑자기 웅대한 건물의 정면이 나타난다.

 

(Wadi Rum 이라는 바위산. 이 바위산 뒷편에 페트라가 숨어 있다)

 

       (페트라 입구. 좁고 길다란 협곡)

 

             (페트라 입구)

 

 

 

궁전 아니면 신전으로 생각되는 헬레니즘 양식의 건물 정면은 커다란 암벽을 파서 만든 것으로 정면에 있는 문으로 들어 서면 복도가 나타나고, 이 복도를 따라가면 암벽을 파서 만든 방들이 나타난다. 페트라는 암벽을 깎아 만든 각종 신전, 무덤들이 자연소재 그대로의 색상과 구조로서 감 탄을 자아내게 하며 이외에도 구약시대의 모세의 형 아론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페트라는 대부분의 건물들을 이와 같이 암벽을 파서 만들었으며, 결코 좁지 않은 지역에 펼쳐진 이곳에는 극장과 온수 목욕탕, 그리고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진 현대 도시 못지 않은 도시가 유령처럼 버티고 있다.

천연의 요새로 사방이 절벽으로 방어된 이 도시는 마치 지하에 구축된 지하 왕국이 연상될 만큼 신비롭다.

나바티안 이라고 불리는 민족에 의해 건설된 이 도시는 실크로드의 길목으로 수많은 대상들이 들러 가는 상업의 요충지로 한때 크고 번창했었으나, 대상 무역의 쇠퇴와 함께 폐허가 되어 여러 세기 동안 발견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가운데 베두윈족은 경찰관이다.)

 

이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옛 기록에 나오고 있지만 소멸한 많은 도시들이 그렇듯이 이 도시의 위치도 잊혀졌었다. 그러다가 1812년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 하르트라는 스위스의 한 젊은 탐험가가 현지인 안내자의 안내를 받아 이 웅장한 유적을 발견하였다.


  (페트라 내부의 카멜 투어를 위한 출발 장소)

 

  (베두윈 족의 결혼식을 위한 텐트,그리고 일광욕 중인 베개)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유대 민족을 이끌고, 그 당시 절대 권력을 누리던 파라오의 땅을 벗어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의 긴 여행 중, 당시 에돔 왕국의 수도이던 이곳의 통행 허가를 못 받아, 멀리 우회하여 느보산으로 갔다고 한다. 이곳에는 모세가 지나 갔다고 하여, '무사와디' (모세의 계곡) 라고 불리우는 곳과 '모세의 샘'이라고 불리우는 우물이 여러 곳에 있어 전세계의 순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의 수수께끼 유적의 하나로 남아있는 이곳은, 이집트의 피라밋과 더불어 고대 세계 7대불가사의의 하나이며, 최근에는 영화 '인디아나 죤스 / 마지막 성배'의 촬영 장소로 유명해 졌다. 이곳의 고대 세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것들이며, 유럽 문명의 골간을 이룬 성서의 무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은 잊혀진 지구상의 변방에 불과한 곳이 되어 버린 곳이며, 황량한 광야에는 남루한 베두윈들이 염소떼를 한가히 몰고 있는, 마치 고대세계에서 시계가 멈춰 버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구불구불한 도로는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페트라로 가기위한 고속도로. 고속도로 이름은 Highway of King) 

 

  (고속도로변에서 만난 2000년 이상된 흙벽돌로 만든 성채)

 

  (Wadi  시골마을)

 

  (사해 가는 길)

 

  (짙은 소금 농도로 인하여 생물이 살 수 없는 사해. 사람이 일자로 물에 뜰 수 있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 도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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