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중국 서안, 장가계

울산 금수강산 2007. 1. 26. 21:19

 * 병마용 : 진시황제가 자신을 지키라며 만든 군사 모양의 토용(발굴된 것반 8,000개가 넘는다나)

진시황제 사후 이 곳을 정벌한 초나라 항우가 복수하기 위해 부셔버린 흔적


 진시황릉 전경 : 능 정상의 높이는 76m(무술공연이 끝난 뒤라서 깃발을 철거 중이었음)

 땀 빼며 올라간 능 정상은 그대로 평지였으며 중앙에 능 안내도가 동판으로 새겨져 있었다

 서안에 있는 華淸宮(또는 화청池라고도함) :양귀비가 목욕하며 지냈던 궁(뒤쪽은 驪山인데 정상까지 케이블 카 운행)


 온천지대라서 양귀비와 당나라 현종이 사용했던 넓은 욕실이 여러 개가 남아 있다- 양귀비는

 겨드랑이 액취(인내)가 심해 하루에도 여러번 목욕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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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안 관광 마치고 밤에 국내선 비행기로 장가계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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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관광 : 장가계 보봉호(寶峰湖) 유람, 황룡동굴, 발맛사지, 토가족 공연


 유람선을 타고 보봉호를 왕복- 중첩된 봉우리 사이로 '입 벌린 금두꺼비'라는 봉우리가 보였다
 보봉호 유람 도중 막간을 이용한 노래자랑에서 아내가 지목되어 노래 한 곡 선사 -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하필이면 이런 때 민중의 한이 서린 노래 '아침 이슬'을 부르다니... 감춰진 속내는 숨길 수 없는 모양...

 우리가 묵은 '발해호텔'은 충북 괴산 사람이 경영(10년간 임차계약)- 자투리 땅을 이용하여 원두막을 지어 놓고, 한식당을 하기 위해 현재 기와집도 신축 중. 이 양반이 토종 한식을 마련하여 아내는 쾌재를 불렀으나 여행 중 현지식을 즐기는 나는 별로..

 
 황룡동굴 - 거대한 산 밑으로 형성된 대형 동굴- 현재 30% 정도만 개발되었다고 하니 아직도 자원이 무궁 무진...
 수많은 석순과 종유석이 조명을 받아 휘황찬란 -오르락 내리락 걷고, 중간에 배도 타면서 이동
 오후에 발맛사지 받고 석식 후 장가계 소수민족인 토가(土家)족이 공연하는 쇼를 관람

공연 30분 전에 도착하여 막간을 이용, 노래를 불러줬더니 공연 끝나고 사회자가 나를 일으켜 세우는 바람에 엉거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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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관광 : 원가계, 천자산, 금편계곡


 원가계의 자연침식으로 형성된 수많은 봉우리들 - 가스가 차있어 소형 카메라로 담기에는 역부족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각기 아름다움을 뽐내는 자태에 모두 환성의 도가니(1,100m~1,300m의 봉우리들로 형성)

 *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는 미혼대(迷魂臺 : 황홀한 경관에 혼을 뺏긴다는 전망대) 옆에 경북출신 부부가 가게를 운영하며 술과 차(꿀차 1,000원, 커피 500원)를 팔고 있어 역시 '의지의 한국인'임을 과시.